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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1장

임세훈의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학교 게시판에는 그의 사과 소식으로 도배되었고 피해자들도 개별적으로 합의를 했다. 이렇게 사건은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그의 명예는 완전히 실추되었다. 그는 계속해서 휴가를 냈고 학교 측에서도 당분간 집에서 쉬라고 했다. 학교도 그에게 최소한의 체면치레는 해 준 셈이다. 임씨 가문도 만만찮은 집안인 데다 전씨 가문이라는 뒷배까지 있으니 학교로선 누구 편도 들 수 없었을 것이다. 임세훈은 학교에서 안 자르더라도 다시 나가기 창피했다. 그가 학교에 나오지 않으니 신이서는 안심하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외국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녀는 집에 있는 아이가 더욱 그리워져서 하루빨리 돌아가고 싶었다. 송서림은 원래 그녀와 함께 돌아가려고 했지만 지산 그룹을 비워 둘 수 없었다. 그래서 외국에서의 일을 마무리하고 임경애와 함께 먼저 귀국했다. 떠나기 전, 그는 쌍둥이 형제에게 그녀를 잘 돌봐 달라고 특별히 부탁했다. 쌍둥이 형제 전군택과 전군익 두 사람은 임경애의 제안을 거절하고 어머니와 함께 귀국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계획이 있었다. 졸업 후,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해 보고 싶었던 것이다. 신이서의 학업도 거의 끝나 가고 있었기에 그들은 신이서가 떠나기 전에 이곳의 유명한 관광지를 구경시켜 주고 싶어했다. 마침 시험 끝나고 좀 쉬고 싶었던 터라 그녀도 바로 콜 했다. 세 사람은 송서림 일행을 배웅하고 공항을 나왔다. “참.” 전군익은 뭔가 생각난 듯 차 트렁크에서 종이 상자 하나를 꺼냈다. 주황색 상자를 멀리서 본 신이서는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대충 짐작했다. “이건 엄마가 형수님에게 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서류봉투도 하나 있어요.” 그러면서 두 가지를 신이서에게 건넸다. “열어 보세요. 마음에 드시는지.” 형 전군택도 거들었다. 신이서는 어쩔 수 없이 포장 상자를 열었다. 안에는 흰색 무광 악어가죽 가방이 들어 있었다. 금속 장식은 모두 백금이었고 버클에는 천연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어 매우 정교하고 고급스러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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