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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장

신이서는 머리를 끄덕였다. “그래, 맞아요, 서림 씨 말이 맞아요. 걘 날 신경 쓰지도 않는데, 제가 관심 가져서 뭐하겠어요. 아 근데 그 20만 원은 다음 달 월급일 전까지의 생활비라 조금 아깝긴 하네요.” 그녀는 송서림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송서림은 그녀를 한번 훑어보고는 귀찮은 듯이 대충 핸드폰 화면을 몇 번 터치하고 일어섰다. “서지안 생각할 시간에 내일 뭐 먹을지나 고민해.” “아 그렇긴 하네요. 내일 뭐 먹으러 가요?” “블루 레일. 먼저 인터넷에서 서치 좀 해 봐. 나 잔다.” 송서림은 무표정으로 방에 돌아갔다. 신이서는 그의 말을 반복했다. “블루 레일? 처음 듣는 레스토랑인데? 검색해봐야지.” 그녀가 핸드폰을 꺼내려고 하는 순간, 핸드폰을 침대에 두고 왔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그녀는 급하게 물을 다 마시고 컵을 씻었다. 그리고 기분 좋게 방으로 돌아갔다. 핸드폰을 들자마자 몇 분 전 송서림으로부터 문자가 온 걸 발견했다. 그때 대화하고 있었는데? 뭐 앞에서는 할 수 없는 말인가? 메시지를 클릭했다. 200만 원 계좌이체. 신이서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건 무슨 뜻이지? [서림 씨, 이거 잘못 보낸 거 아니에요?] [아니니까 남겨둬. 굶어 죽진 말고.] [...] 신이서는 그제야 송서림의 뜻을 이해했다. 서지안에게 보냈던 20만 원을 보상해주려는 듯한데, 이건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잘게.] [고마워요, 서림 씨.] [그래.] 대화 종료. 신이서는 더 거절하지 않고 돈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 200만 원을 다 자신한테 쓸 생각은 없었다. 그녀는 160만 원을 송서림의 카드로 보냈다, 그 돈은 이번 달의 저금으로 여겼다. 나머지 40만 원으로 다음 달 월급일 전까진 소고기를 몇 번이나 먹고 다른 것도 먹을 수 있다. 모든 걸 끝낸 뒤, 신이서는 편안한 마음으로 핸드폰을 내려놓고 잘 준비를 했다. 하지만 내일 송서림과 데이트를 할 생각을 하니 잠은커녕 눈이 번쩍 뜨였다. 송서림은 처음 여자랑 데이트하러 나간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도 별 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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