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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2장

“이서 언니, 결혼식에서 부케를 가운데로 던지는 걸 잊지 말아요. 저 언니 뒤에 서 있을게요.” 도혜지는 기대에 부풀어 신이서를 향해 애교를 부렸다. “참, 신부 들러리를 하나 더 붙이겠다고 하더니 그 사람이 누구예요? 나 몰래 또 좋은 친구를 사귀다니. 저 이젠 차 안에 있지 말고 차 밑에 있었어야 할 것 같아요. 흑흑, 혜지 너무 불쌍하잖아요.” 신이서는 이 말을 듣고 하마터면 마시고 있던 물을 뿜을 뻔했다. 그녀는 손을 뻗어 도혜지의 이마를 만지며 아쉬운 척하며 대답했다. “어머, 정말 불쌍하네요. 멀쩡한 아가씨가 머리가 잘못 됐나 봐요.” “얄미워요. 내 라이벌이 애교가 많은 여자일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도혜지가 손가락을 내밀며 신비롭게 말하자 신이서은 어쩔 수 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외할머니가 억지로 보낸 거예요. 먼 친척 집 아이이니 사촌 여동생이라고 할 수 있죠.” “사촌 동생이구나. 어쩐지 갑자기 들러리가 하나 더 생겼더라니. 평소에 언니가 어떤 친구가 있는지 내가 잘 알잖아요.” 도혜지는 자신 넘치게 말하다가 또 그 사촌 여동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럼 그 여동생은 사람이 어때요? 언니와 성격이 잘 맞아요?” 신이서는 처음 만나던 장면을 곰곰이 떠올렸다.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처음 만난 인상은 괜찮았어요. 우리는 자란 환경이 다르니 아직 공통된 화제가 없어요. 외할머니랑 매우 친한 편이죠.” 도혜지는 믿을만한 친구라 신이서도 기꺼이 그녀와 집안일을 이야기하려 했다. “오늘 오후에 드레스를 입어볼 거라 두 사람 마주칠 수 있을 거예요.” ‘드레스?’ 고급 맞춤 들러리 드레스라니 도혜지는 벌써 기대됐다. 오후, 디자이너 스튜디오. 신이서 결혼식의 들러리 드레스는 깔끔하고 대범하게 디자인되어 기품이 돋보이며 옷감도 질감이 있었는데 신부의 드레스에 맞추어 제작되었기에 함께 서니 더 어울려 보였다. 도혜지는 입자마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스타일이 나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아요?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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