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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장

"그럼 난 이만 회사로 돌아갈게." "네." 송서림은 고개를 끄덕이고 몸을 돌려 건물에 들어가려 했다. "서림 씨, 잠깐만요." 신이서가 앞으로 다가가며 에그타르트 반 박스를 그에게 주었다. "이거 드세요. 저는 먼저 갈게요." 말을 마친 그녀는 손을 흔들며 택시에 올라탔다. 송서림은 잠시 멍하니 서 있다가 손에 들고 있는 두 개의 에그타르트를 내려다 보았다. 그는 에그타르트를 싫어한다. 하지만 여전히 챙겨 들고 건물로 올라갔다. 서달수가 에그타르트를 보더니 눈을 반짝였다. "대표님, 저 주시는 거예요?" 말을 마치고 손을 내밀어 받아가려 했지만 송서림이 그의 손을 한방에 탁 쳐냈다. 그는 ‘스읍’ 하는 소리를 내며 손등을 문질렀다. "대표님, 이런 거 안 좋아하시잖아요?" "건들지 마." 송서림이 간결하게 말했다. 서달수는 말을 잇지 못한 채 창밖의 날씨만 지켜봤다. 대표님은 갑자기 회의를 끝내신 이후로 줄곧 이상한 반응만 보인다. 왜 갑자기 변한 걸까? 송서림은 그의 시선을 느끼고 시선을 올렸다. "네게 맡긴 일은 다 했어?" 서달수는 즉시 엄숙해졌다. "네, 다 했습니다. 아, 그리고 고운성 씨 회사에도 살짝 언질을 줬어요. 고운성 씨 승진은 가망이 없을 겁니다. 게다가 구류에 사기 사건까지 있어서 지금 아마 회사에서 거의 고립되었을 겁니다." "그래." "지산 그룹에서 또 전화 와서 대표님 언제 돌아오시는지 물어봤어요. 제가 초대장을 전달하면서 대표님이 다음 달 1일에 있는 오픈 파티에 나타날 거라고 말했어요." 서달수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초조해졌네." 송서림이 냉담하게 말했다. "지산 그룹은 큰 도련님을 파견해서 연회에 참석하신대요." "큰 도련님?" 송서림은 이 세 글자를 곱씹으며 눈빛도 잇따라 음침해졌다. 서달수는 말실수한 걸 알아채고 즉시 머리를 숙였다. "대표님..." "가서 일 봐. 금요일에 너한테 맡긴 일을 시작해도 돼." "네." ... 신이서가 회사로 돌아왔을 때 다들 사무실에 있었는데 그녀가 들어가자마자 시끌벅적하게 웃고 있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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