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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2장

“왜 몰라요? 그 여자가 그 뒤로 어떻게 됐는지 왜 아무도 물어보지 않은 거죠?” 신이서는 이상하게 화가 났다. “아가씨, 우리도 알아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럴 권리가 없었어요. 모든 일은 경찰 쪽에서 처리했으니까요.” 의사가 침착하게 얘기했다. “죄송해요.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는데...” 신이서는 자신이 흥분했다는 것을 깨닫고 서둘러 의사를 향해 사과했다. “그날 일이 궁금한 거면 차라리 경찰서로 가요. 아무튼 그 여자는 참으로 이상했어요. 딸한테는 그렇게 잘하더니 사람들이 뭐라 물으면 답변도 안 하고 무척 경계하기만 하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딸이요?” 신이서의 심장이 쿵쿵 뛰었다. 진실과 조금 더 가까워진 기분이었다. “네, 이게 막 1개월 된 아이였어요. 그 여자는 삐쩍 말라서 건강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지만 아이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어요.” 의사는 그 여자가 어땠는지 달리 표현할 길이 없어 그저 이상했다는 말만 반복했다. 잠시 후, 신이서는 혼이 나간 얼굴로 진료실을 나왔다. 송서림은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적어도 수확이 없지는 않았잖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왜 미쳤을까요? 서림 씨, 우리 이제 어떻게 하면 좋죠?” 신이서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며 물었다 “일단은 경찰서로 가자. 경찰이 데려갔다고 하니까 분명히 기록이든 뭐든 알고 있는 게 있을 거야.” “네, 알겠어요.” 두 사람은 바로 경찰서로 향했다. 하지만 사건이 지난 지 상당히 오래된 터라 기록을 찾아보려면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그때 정년 퇴임을 앞둔 경찰이 뭔가 알고 있는 듯 두 사람 가까이 다가와 말했다. “그날 일 기억해요. 그 여자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여서 바로 정신 병원으로 데려갔어요. 그런데 그 뒤로 정신 병원이 철거됐다고 하더라고요. 당시 그 병원에 있었던 환자들이 어디로 옮겨졌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요.” “정말 미친 게 확실했나요?” 신이서가 물었다. 그러자 경찰이 기억을 떠올려보더니 머리를 긁적이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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