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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1장

용진숙의 말에 송서림과 신이서, 그리고 전수미는 용희수가 출국한 것이 낭만적인 만남 때문이 아니라 아이 때문일 가능성이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그걸 그대로 얘기해줄 수는 없었다. 송서림은 잠깐 고민하더니 용진숙을 보며 말했다. “그 서프라이즈가 뭔지 조사는 해보셨어요? 혹시 희수 이모 납치와 관련 있지는 않았나요?” 그 말에 전수미는 용진숙이 갑자기 흥분이라도 할까 봐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다행히 용진숙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태희가 나 대신 조사해줬어. 희수가 출국한 건 나한테 비싸고 유명한 액세서리를 선물해 주기 위해서라고 하더라. 그런데 그 액세서리가 비싸고 희귀한 거라 괜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고 그것 때문에 납치가 된 거래. 그깟 액세서리가 뭐라고... 경찰 측에서는 한탕 해보려는 사람들의 소행 같다고 했어.” “액세서리요? 저는 그런 말 들은 적 없는데요?” 전수미가 고개를 갸웃했다. “너는 그때 이혼하느라 바빠 희수 일을 잘 몰랐을 수도 있어.” 용진숙의 말에 전수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확실히 당시 그녀는 자기 일 때문에 바빠 남을 챙길 여유가 없었으니까. 하지만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었다. “그럴 수도 있지만 희수는 원래 액세서리 같은 건 친구들한테 부탁하는 편이에요. 그렇게 먼 곳까지 혼자 액세서리 하나 사러 갔다는 게 말이 안 돼요. 게다가 어르신도 알다시피 수영이가 그쪽으로는 전문간데 수영이한테도 얘기를 안 했다는 게 이상하잖아요.” “수미야, 하고 싶은 말이 뭐야? 혹시 뭔가 알고 있는 거니?” 용진숙은 전수미의 말로부터 바로 이상함을 눈치챘다. 이에 전수미는 송서림을 한번 보더니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그냥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에요. 그럼 액세서리를 단서로 조금 더 조사해보는 건 어떨까요?” “너 오늘 이상하구나. 전에는 내 눈치를 보며 희수 얘기는 일부러 안 하더니, 오늘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어?” 용진숙의 말에 전수미는 이대로 다 얘기해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그런데 다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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