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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2장

‘송성일이 대표가 됐다고?! 뭐가 어떻게 된 거지?’ “송성일이 지산 그룹 주인이 됐어요.” “응, 알아.” 송서림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알고 있다고요? 나는 이럴 때면 꼭 서림 씨가 중간에서 무슨 짓 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기분 탓이야. 어떤 일은 미끼만 던져도 어떻게 될지 뻔히 보이니까. 너 송성일이 협력하고 있는 상대가 권성호인 거 잊은 건 아니지? 권성호는 지금 인터넷에서 좋은 남자로 이미지가 확 굳힌 상태야. 그런 권성호가 송성일의 일에 신경이나 쓸 것 같아?” “송성일은 권성호가 협력 상대로서 전혀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모르는 걸까요? 왜 아직도 협력하는 거죠?” 신이서가 이해가 안 된다는 얼굴로 물었다. “송성일이 지산 그룹을 이렇게도 빨리 뺏을 수 있었던 건 권성호가 뒤에서 힘을 보탰기 때문이야. 지금 그 두 사람이 한 세트로 묶여있으니 나한테는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지. 게다가 권성호한테는 신가영이라는 약점도 있잖아.” “그러고 보니 이상해요. 권성호는 그렇게도 좋은 약혼녀도 잃었는데 왜 화 한번 내지 않고 도리어 신가영에게 가방도 사주고 옷도 사주는 걸까요? 신가영은 지금 남자친구랑 함께한 사진으로 엄청 인기가 오르고 있어요. 돈도 꽤 많이 번 것 같아요.” 이건 신이서가 물어봐서가 아닌 신가영이 직접 얘기한 것이다. 신가영은 권성호가 새벽에 일어나 그녀를 위해 물을 떠다 준 일도 SNS에 올리며 사람들에게 자랑했다. 원래 이런 일로 돈을 벌면 어느 정도 감추기 마련인데 신가영은 돈을 버는 족족 쓰고 있었고 이에 걱정 어린 댓글이 있으면 어차피 남자친구가 돈을 잘 벌어서 괜찮다며 전혀 개의치 않았다. 권성호는 그녀가 그럴 때면 그저 옆에서 웃기만 했다. 그래서 다들 정말 신가영은 금전적으로는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친척을 통해 들은 얘기는 전혀 달랐다. 신가영은 돈을 버는 족족 부모님에게 뺏겼고 그 돈은 신찬영의 빚을 갚는 데 들어갔다. 그 사실을 알고 신가영도 처음에는 불같이 화를 내며 난리를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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