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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1장

이러니 양라희가 송서림을 포기하지 못하지... 대학교를 졸업한 후부터 지금까지 몇 년 동안 양라희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춘을 송서림과의 결혼에 올인했다. 목적에 거의 가까워졌는데 신이서가 가로챘으니 양라희가 그녀를 미워하는 것도 이해는 되었다. 만약 신이서였더라도 미쳐 날뛰었을 것이다. 손정숙이 말했다. “할 얘기는 다 했고 아직도 양라희가 만만해 보여요?” 신이서가 고개를 내젓자 손정숙이 계속하여 말했다. “다 업보예요. 자기 인생을 위해서 내 딸을 이용하지 말았어야죠.” 그때 옆방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안에서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신이서가 손정숙에게 말했다. “이러다 누구 하나 죽어 나가는 거 아니겠죠?” 손정숙이 고개를 내저었다. “이미 말해뒀으니까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걔네 둘 예전부터 양라희한테 호감이 있었어요. 난 그냥 걔네들을 도와줬을 뿐이에요.” “두 사람이 누군데요?” 신이서가 궁금한 얼굴로 물었다. “내 딸한테 몹쓸 짓을 한 사람. 어떤 여자를 찾아서 물어보게 했는데 사실 처음에는 양라희한테 관심이 있었대요. 근데 양라희는 송서림한테 들킬까 봐 내 딸을 미끼로 삼은 거고요. 청하는 양라희가 좋은 남자를 소개해주는 거라고 철석같이 믿었어요.” 손정숙은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말했다. 잠시 후, 옆방이 잠잠해졌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옆방의 일이 끝난 게 아니었다. 바로 그때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화들짝 놀란 신이서가 손정숙을 보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끝난 건가요?” 손정숙이 혀를 끌끌 찼다. “남자 둘이 저렇게 쓸모없을 줄은 몰랐어요.” 그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 쪽으로 다가가더니 구멍으로 확인하고는 문을 열었다. 문 앞에 서 있는 송서림을 본 신이서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긴 어떻게 왔어요?” 송서림은 손정숙을 쳐다보고는 신이서를 냉큼 잡아당겼다. “대표님, 지금 이게 뭐 하시는 거죠?” 송서림이 물었다. “오해하지 말아요. 난 그저 이서 씨랑 얘기하려고 부른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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