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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2장

밖에 기자들이 있다는 생각에 두 사람은 직원 통로로 빠져나왔다. 호텔을 완전히 나온 후에야 신이서는 제대로 숨을 쉴 수 있었다. “양라희 씨가 이런 방법으로 내 명예를 망가뜨리려 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미안해.” 송서림이 사과했다. “서림 씨가 뭐가 미안해요?” 신이서가 물었다. “양라희가 지금 이러는 게 나 때문인 것 같아.” “하하. 이런 모습 처음인데요? 그나저나 궁금하지 않아요? 양라희 씨 같은 사람이 왜 서림 씨한테 이렇게 목을 매는지?” 신이서가 떠보듯 물었다. 송서림은 핸들을 꽉 잡고 망설이다가 결국 이렇게 대답했다. “몰라.” 그의 모습에 신이서가 몰래 웃었다. ‘언제 말하나 보겠어.’ 두 사람은 회사로 돌아온 후 떠벌리지 않고 평소처럼 각자 자리로 돌아가 일했다. 그런데 신이서가 자리에 앉자마자 유정인이 다가왔다. “왔어요? 양 과장님은요?” “모르겠는데요? 난 그저 나한테 시킨 일 처리하고 왔어요. 양 과장님 어디 갔는지 나야 모르죠.” 신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했다. 그런데 이런 거짓말에 넘어갈 유정인이 아니었다. 유정인이 웃으며 말했다. “곧 큰일이 터질 모양이네요.” 신이서는 침묵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이광희가 달려왔다. “어떻게 된 거예요? 양 과장님 신고당했는데요?” “신고요?” 신이서가 궁금해하며 물었다. ‘이건 또 뭔 소리야?’ 이광희가 인터넷에 올라온 내용을 가리켰다. 양라희가 두 남자와 호텔을 나서는 사진이었는데 조급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매우 수상쩍었다. “양 과장님이 미인계로 거래를 바꿨다는 말이 돌더라고요. 그리고 우리 회사 모든 계약도 다 이런 방법으로 따낸 거래요. 어떡해요?” 유정인은 머리가 다 지끈거렸다. “정말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네요.” 하지만 이건 그리 놀라운 게 아니었다. 더 충격적인 건 그 뒤의 10초짜리 영상이었다. 세 사람이 한데 뒹구는 모습은 정말 눈 뜨고 볼 수가 없었다. 남자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양라희의 얼굴이 아주 선명하게 찍혀있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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