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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8장

양라희는 바로 옆에 송서림도 있어 하고 싶은 말을 꾹 참고 용진숙의 뒤를 따라 파티장으로 들어갔다. 신이서는 그 모습을 보더니 피식 웃었다. “어르신의 믿음을 완전히 잃었네요.” “그래. 계약서를 따내지 못했으니 또다시 원점이 된 거지. 우리도 이만 들어가자.” “네.” 두 사람은 함께 파티장 홀로 들어갔다. 양라희는 파티장으로 들어온 후 용진숙이 아닌 손정숙 쪽으로 향했다. 이에 신이서가 송서림의 팔을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저기 좀 봐요.” “조력자 찾으러 갔네.” 송서림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가만 보면 손 대표도 참 불쌍해요. 자기 딸을 그렇게 만든 범인은 아군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거잖아요.” “준비는 다 했어?” “완벽해요.” 신이서가 휴대폰을 흔들며 말했다. 송서림은 고개를 끄덕인 후 멀지 않는 곳에 있는 양라희를 보며 말했다 “내가 시간을 끌 테니까 넌 손 대표한테 접근해.” “네, 알겠어요. 서림 씨, 우리 지금 꼭 영화에서 나오는 부부공작단 같지 않아요? 척하면 척이잖아요.” 이에 송서림이 부드럽게 미소를 지었다. “얼른 가.” “네.” 신이서는 송서림 곁을 떠나 샴페인 잔을 들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기회를 엿보았다. 양라희는 예상외로 손정숙과 금방 떨어졌다. 사람들에게 손정숙과 자신이 친하다는 걸 알리고 싶지 않은듯했다. 그때, 손정숙이 와인잔을 내려놓더니 파티장을 벗어났다. 신이서는 그걸 보고는 기회라고 생각해 곧바로 그녀를 따라갔다. 그러고는 화장실에서 나온 손정숙의 앞을 가로막고 말했다. “손 대표님, 잠시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내가 신이서 씨와 나눌 얘기가 뭐가 있죠?” 손정숙이 퉁명스럽게 되물었다. “손 대표님 따님과 양라희 씨가 절친한 친구인 것에 관해 얘기를 나누고 싶은데요.” 신이서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그걸...” 손정숙이 깜짝 놀란 얼굴로 신이서를 바라보았다. “제가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하신 표정이시네요. 손 대표님, 양라희 씨와 강청하 씨가 그렇게 절친한 사이면서 왜 사람들 앞에서는 그 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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