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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화

전연화는 장수연을 힐끗 보더니 말했다. “수연 씨구나. 둘이 맛있게 먹어. 난 갈게.” 말을 마친 전연화는 웃으며 돌아섰다. 장수연은 당황했다. 인사도 못 했는데 벌써 가버리다니. “신경 쓰지 마. 우리 엄마는 원래 저래. 병원에서 봤잖아.” 허남준의 말에 장수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강 건너편 저택으로 돌아온 강서윤에게 문석진이 다가왔다. “서윤아, 걱정 마. 내가 복수해줬잖아. 허남준 그놈이 건방지게 이혼했다고 널 괴롭혀. 앞으로 네 앞에 얼씬도 못 하게 해줄게.” 문석진은 진심을 담아 말하며 다정하게 그녀의 손을 잡았다. “서윤아,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네 옆에 있을게.” 문석진은 격정적으로 고백했다. 강서윤은 그런 문석진을 흘끗 쳐다보았다. 레스토랑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니 마음이 심란했다. “석진아, 다음부턴 이렇게 충동적으로 굴지 마.” 강서윤의 말에 문석진은 당황했다. “서윤아, 무슨 소리야? 나는 다 널 위해서 그런 건데!” 문석진은 눈살을 찌푸렸다. 설마 강서윤이 아직도 허남준을 마음에 두고 있는 건가? 문석진은 그런 상황을 용납할 수 없었다. “서윤아, 너 아직 허남준 그 자식을 못 잊은 거야?” 문석진은 조심스럽게 물었다. 다만 그의 말에 강서윤은 문석진을 이상하게 쳐다보았다. “무슨 헛소리야? 나 이미 허남준이랑 이혼했어. 난 너만 믿어.” 강서윤의 말에 문석진은 안도하며 미소를 지었다. “서윤아, 오해하지 마. 걱정돼서 그랬어. 혹시 오늘 허남준 만나고 예전 일 생각날까 봐...” 문석진은 말끝을 흐리며 눈물을 글썽였다. 강서윤은 당황하며 문석진의 손을 잡았다. “석진아,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난 네가 그렇게 함부로 굴다가 큰일 날까 봐 걱정하는 거잖아. 어쨌든 허남준은 장 회장의 목숨을 구해 준 사람이니 장철민에게는 은인이나 마찬가지라고. 그러니 조심해야 돼.” 강서윤의 말에 문석진은 안심했다. “서윤아, 걱정 마. 난 그런 거 신경 안 써. 너만 내 옆에 있다면 장철민이랑 싸워도 괜찮아!” 문석진은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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