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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화

문석진은 허남준을 거칠게 밀치자 강서윤은 눈살을 찌푸렸다. “가자.” 강서윤은 차분하게 말했다. 그녀는 허남준의 초라한 모습을 보고 그저 한숨만 쉬었다. 장수연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녀는 문석진이 이렇게 뻔뻔한 줄은 몰랐다. “스승님, 괜찮으세요?” 장수연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허남준을 바라보았다. 그때 매니저가 정신을 차리고 다가왔다. “두 분, 도와드릴까요?” 허남준은 고개를 저었다. “괜찮습니다. 가자.” 허남준은 장수연을 데리고 레스토랑을 나섰다. 레스토랑을 나온 장수연은 한숨을 쉬었다. “스승님, 왜 문석진을 그냥 보냈어요? 잘못한 건 그쪽인데!” 장수연은 이해할 수 없었다. 혹시 스승님은 아직도 강서윤을 못 잊는 걸까? 그녀의 말에 허남준은 고개를 저었다. “붙잡아 봤자 우리한테 좋을 거 없어. 강서윤은 그 레스토랑 회원이야.매니저가 우리 편 들어줄 리 없잖아.” 허남준은 씁쓸하게 웃었다. 장수연은 분이 풀리지 않았다. “회원이면 다예요? 우리 아빠가 나서면 강산 그룹쯤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스승님, 힘드시면 우리 장씨 집안으로 오세요. 아빠가 스승님을 중용하실 거예요.” 장수연의 말에 허남준은 고개를 저었다. “난 병원이 좋아.” 허남준은 웃으며 진짜 이유는 말하지 않았다. 삼 년 동안 강서윤을 돌본 후, 그는 다시는 누군가의 개인 주치의가 되고 싶지 않았다. 허남준의 단호한 거절에 장수연은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가자. 아직 저녁도 못 사줬잖아.” 허남준은 웃으며 말했다. 그의 말에 장수연은 궁금한 표정을 지었다. “뭐해요. 빨리 가요.” 허남준은 장수연을 데리고 곧장 포장마차로 향했다. “스승님, 정말 소박하시네요.” 장수연은 별로 불평은 없었다. 허남준은 웃으며 말했다. “우리 집 근처라서 자주 와. 여기 맛있어.” 허남준은 능숙하게 음식을 주문했다. 장수연은 허남준을 보며 새삼 감동했다. ‘스승님은 이 근처에 살고 있었구나.’ “스승님, 강서윤이 또 오면 저한테 말씀하세요. 제가 복수해 줄게요.” 장수연의 말에 허남준은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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