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2화 김대관
조진원은 이 병사들 사이에서 지위가 아주 높은 듯 보였다. 세 사람이 이 성 안으로 들어가는 도중 많은 사람들이 그와 인사를 했으니 말이다.
“보아하니 이 안에 아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군.”
하천이 말했다.
“게다가 이 성 안 사람들은 서로 아주 잘 지내는 듯 보이는구나.”
그러자 조진원이 대꾸했다.
“이 전쟁이 난무하는 시대에 수많은 군벌들은 모두 백성들을 사람 취급하지 않으나 김대관은 다릅니다.”
“그는 줄곧 백성들을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이 녹성 사람들은 모두 그를 존경하고 잘 따른답니다.”
“뿐만 아니라 북음산 쪽에 좀비가 나오는 사건에 대하여 다른 군벌들은 전혀 관여할 생각이 없고 심지어 극도로 잔인무도한 수령은 직접 군부대를 그쪽으로 보내 촌 전체를 도살하라는 명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오로지 김대관망은 이 일을 진심으로 해결하려 했습니다.”
이 말에 하천이 웃으며 말했다.
“어쩐지 네가 그렇게 많은 곳을 전전한 후 결국 이곳에 오래 정착하는 것을 선택했더라니.”
몇 사람은 결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건물 앞에 도착했다.
세 사람은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한 대머리의 중년 남성이 부하들과 함께 안에서 걸어 나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 사람이 바로 김대관이었다.
“조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김대관이 열정적으로 조진원을 맞이했고 조진원도 얼른 하천과 모진남을 소개했다.
“여기는 제가 밖에서부터 알고 지낸 친구들입니다. 이번에 북음산에서 좀비들을 멸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이 두 친구들 덕분입니다.”
그러자 김대관은 하천과 모진남 쪽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두 분도 조선생님과 마찬가지로 밖에서 오셨다고요? 그럼 두 분의 기량도 만만치 않으시겠지요?”
“환영합니다, 두 분이 우리 녹성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김대관의 인솔하여 하천 일행은 이 건물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날 저녁, 김대관은 연회를 베풀어 하천 등을 환대했고 또 특별히 북음산 쪽 좀비들을 깨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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