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천왕궁천왕궁
By: Webfic

제2023화 공포스러운 소식

“뭐라고?” 이 말에 김대관과 그의 뒤를 따르던 부하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모조리 도살 당했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누가 감히 그런 일을 벌인다는 말이냐? 지금 나와 농담하는 거냐?” “어찌 제가 이런 일로 농담할 수 있겠습니까? 저 장마자는 하늘에 맹세코 절대 거짓말이 아닙니다. 연선은 모조리 도살 당했고 저희 몇 사람만 살아남아 도망쳤습니다.” “김대관님, 우리는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먼저 밥 좀 먹고 쉬면서 천천히 그동안 있었던 일을 자세하게 설명 드려도 될까요?” 우리 연성 다음은 바로 이곳 녹성 차례입니다.” 장마자가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는 걸 보면 결코 거짓말일 리는 없었다. 그리고 한동안 김대관은 마음이 불안해졌다. “저들을 성 안으로 데려가라.” 잠시 망설이던 김대관이 분부하자 부하들은 곧장 장마자 등을 녹성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고 이때 장마자가 한 마디 더 보탰다. “김대관님, 지금 바로 성문을 닫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게 좋을 겁니다.” “특히 밤에 성 밖에서 접근하려는 사람은 그게 누구든 죽여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머리를 터뜨려야 합니다.” 김대관은 이 녀석의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이지 전혀 알아듣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불안한 느낌이 생겨났다. “이 자의 말대로 성문을 닫아라.” 이렇게 분부한 뒤 김대관은 약간 석연치 않은 듯 또 말했다. “성벽 위에 사람들도 더 배치하고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 “네.” 그리하여 김대관의 인솔하에 장마자 일행은 그의 거처에 도착했다. 이때 아직 이곳을 떠나지 않았던 하천과 모진남은 갑자기 나타난 난민들을 보면서 조진원은 의아한 듯 물었다. “이들은 어디에서 온 사람들입니까?” “연성의 왕대두 쪽 사람들입니다. 연성 전체 사람들이 도살되고 함락되어 버렸다 하는데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아직 저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왕대두 수하의 병사는 나보다 훨씬 많고 무기도 탄약도 아주 충분할 텐데 말이죠. 심지어 10여 개의 큰 군벌 중에서 왕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