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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장

이소현은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일에만 집중했다. “네. 유언비어를 함부로 터드렸는데 고소하는 건 정상 아닌가요? 뭐 놀라운 일도 아니잖아요.” 공우걸은 음흉한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제가 언제요? 사실을 날조해 퍼뜨려야 유언비어에 해당해요. 제가 한 말이 모두 사실인데 왜 유언비어라고 하는 거죠?” “그건 판사님한테 가서 얘기하시죠.” 이소현은 표정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당장 고소 취하해요! 안 그러면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공우걸은 매섭게 그녀를 협박하고 있었다. 유언비어를 터뜨린 건 자소사건에 해당하지만 당사자가 직접 법원에 가서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그러나 피고가 저지른 건 형법이라 죄명이 확정되면 형사 처벌을 받게 될 수도 있다.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공우걸은 형사 처벌을 받게 되면 변호사 자격증이 휘소되고 법률 관련 직업을 찾을 수도 없게 된다. 다시 말해 그의 직업은 끝장이 난다는 뜻이다. “벌써 조급해하면 어떡해요! 아직 재미진 일이 남아있는데요.” 이소현은 입꼬리를 올렸다. “그게 무슨 뜻이에요?” 바로 그때 다른 피고인 진아양도 식식거리며 찾아왔다. “이소현 씨! 지금 절 고소했어요? 몇 마디 당신 뒷담화를 한 걸 가지고 이럴 필요 있어요?” 이소현은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한 명 추가.” 진아양은 방금 전에 법원에서 보낸 메시지를 받게 되었다. 그녀가 이소현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린 죄명이 입건이 된 피고자라는 내용이었는데 믿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안에 고소장과 입건 정보를 보고 나서는 머릿속이 텅 비어버렸었다. 이소현은 노기등등한 두 사람을 노려보았다. “변호사라는 직업에 종사한다는 두 사람이 하루 종일 제 헛소문이나 퍼뜨렸으면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거 몰랐어요? 당신들 스스로가 당신들 앞길을 망치려고 하고 있으니 제가 도와드린 거예요.” “당신...” 욕설을 퍼부으려던 진아양은 말을 멈추었다. 만일 정말로 처벌을 받게 되면 그의 미래는 끝장이 나 버린다. 그녀는 곧장 표정과 태도를 바꾸었다. “이 변호사, 제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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