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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장

경매장 안. 경매사는 짙은 파란색 치파우 차림이었고 말과 행동이 우아함 그 자체였다. 고진우와 강지태는 앞에서 소개한 몇몇 경매품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그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소개되었다. 경매사는 간단명료하게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소개한 뒤 시작가를 8억으로 정했다. 고진우는 즉시 패를 들었다. 몇 번이고 가격을 올리자 곧 12억에 달했고 패를 드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고진우는 계속하여 가격을 12억 4천만 원을 불렀다. 경매사는 손을 높이 올렸다. “지금 가격은 12억 4천만 원입니다. 13억을 부르실 분 계신가요?” 강지태는 침착하게 패를 들었다. 경매사는 미소를 보이며 그한테 시선을 돌렸다. “지금은 13억입니다. 더 높이 부르실 분 계신가요?” 고진우는 강지태의 방향으로 휙 돌려보고는 재차 패를 들었다. 경매사가 물었다. “현재 13억이라는 가격으로 20번 손님이 경매품을 원하고 있습니다. 13억 6천만 원 부르실 분 계십니까?” 강지태는 패를 들었다. 경매사는 강지태의 방향으로 손짓을 했다. “13억 6천만 원을 부르셨습니다. 더 높게 부르실 분 계신가요?” 반드시 그 경매품을 손에 넣고 싶은 고진우는 이를 꽉 깨물고 패를 들어 가격을 14억으로 올렸다. 14억은 그도 내놓을 수 있는 금액이었다. 소지강의 사촌 동생이 그 선물을 마음에 들어하게 되면 소망 그룹과 합작을 이룰 수 있으니 투자금은 10배를 넘어갈 수 있는 것이다. 옛말에 과감한 자가 큰 수확을 얻는다고 했다. 이 목걸이를 꼭 손에 넣어야 한다. 경매사가 재차 물었다. “좋습니다. 현재 가격은 14억입니다. 더 높게 부르실 분 계신가요?” 강지태가 패를 들었다. 경매사가 입을 열었다. “15억입니다.” 고진우는 16억을 불렀다. 강지태가 계속하여 패를 들려고 하자 이소현이 그를 막아 세웠다. “됐어. 그럴 만한 가치가 못 돼.” 시작가 8억인 경매품을 두 배나 높게 인상했으니 말이다. 이소현은 그 목걸이가 기껏해야 6억 정도라 여겼었다. 게다가 엄청나게 마음에 들어하는 경매품도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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