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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장

그의 옆에는 정장 차림의 엘리트 남자들이 빼곡히 모여 있었다. 이소현이 식사하고 있던 룸은 1층에 위치했었다. 보아하니 강지태도 식사를 마치고 내려온 모양이다. 강지태는 그녀한테로 다가왔다. 이소현은 미소를 지었다. “오빠, 어쩜 여기서 다 만나. 오늘 회사 동료들한테 식사 대접하고 있었어.” 강지태는 이소현이 입사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고개를 약간 숙이고 부드러운 어조로 물었다. “출근 첫날인데 다닐 만해?” “응. 익숙해지고 있는 중이야.” 강지태가 또다시 물었다. “거의 끝나가? 데려다줄게.” 이소현은 고개를 흔들었다. “아직 멀었어. 오빠 먼저 가.” “알았어.” 강지태는 뭔가가 떠오른 듯 말을 덧붙였다. “집하고 거리가 멀 텐데 기사님한테 연락했어?” “아니. 근처에 있는 아파트로 돌아갈 거야.” “그래. 안전 조심하고.” “알았어.” 이소현은 강지태와 작별한 뒤 룸으로 돌아왔다. 식사를 마치고 나자 이소현은 프런트로 계산하러 갔다. 점원은 누군가가 미리 계산했었다고 했다. 강지태가 계산한 거네... 그녀는 강지태한테 메시지를 보냈다. [오빠, 고마워.] 강지태는 곧바로 답장했다. [고맙다는 말 하지 마.] [소현아, 회식 끝난 거야? 혼자 집에 보내는 게 아무래도 걱정이 돼서 지금 입구 왼쪽에 있는 야외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어.] 이소현은 마음이 따뜻해졌다. [금방 끝날 거니까 이따 찾으러 갈게.] 메시지를 전송하고 나자 동료들은 룸에서 모두 나오고 있었다. 몇몇 남자 동료들은 만취해 있었고 이소현은 택시를 불러줬다. 진아양은 운전해야 되니 술을 안 마셨다. 그녀는 혼다 시빅에 올라타고는 차창을 내리며 이소현한테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였다. “이소현 변호사, 알아서 택시 타고 가. 난 이만 가볼게.” 이소현은 적당히 받아쳤다. “조심해서 가세요.”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나자 여진교만 남겨졌다. 이소현이 물었다. “어디에 살아요? 택시 불러줄게요.” 그녀는 연신 손을 내흔들었다. “아니에요. 근처 월셋집에서 지내고 있어서 걸어가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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