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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장

기지에서 나온 강지태는 휴대폰을 열어보자 이소현의 부재중 전화가 들어와 있었다. 그는 즉시 전화를 걸었다. “소현아, 자고 있었어?” 이소현은 졸린 모양인 건지 흐리멍덩한 목소리로 답했다. “아직... 근데 졸려서 눈을 뜰 수가 없어.” 차의 뒷좌석에 앉아 있는 강지태는 부드러운 말투로 답했다. “졸리는데 왜 안 자고 있었어?” 이소현의 목소리에는 졸음이 가득 묻어있었고 목소리가 간들거렸다. “오빠 전화 기다렸어.” 강지태는 마음 한 켠이 따스해졌다. “여기 일들 다 마무리했어. 그리로 갈까?” 이소현은 시계를 힐끔했다. “내일에 와. 지금은 잘래.” “알았어.” 강지태는 다정하게 답해주었다. “밤에 추우니까 이불 꼭 덮고 자.” “알았어. 오빠는 내가 어린애인 줄 아나 봐... 이불 덮고 자라니...” 이소현은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목소리가 작아지더니 점차 소리가 끊겨졌다. 휴대폰 너머로 숨소리만 들려왔다. 휴대폰을 귀에 대고 이소현의 숨소리만 듣고 있는 강지태는 팔이 시큰거리는데도 끊기 아쉬워하고 있었다. 그는 그렇게 통화를 이어가며 자주 지내는 별장으로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오자 기사분이 공손하게 말을 건넸다. “대표님, 육태오가 방금 급한 일로 대표님한테 연락을 했었는데 통화가 안 된다며 저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강지태는 부드러운 눈빛이 싹 가신 채 이소현의 전화를 끊었다. 전화가 끊기자마자 육태오의 전화가 연달아 들어왔다. 강지태는 싸늘한 태도를 보였다. “무슨 일이야?” 육태오는 잔뜩 긴장한 건지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큰일 났어요. 저희 쪽 애들한테서 연락이 왔는데 전진서의 아버지가 병원에서 투신자살했대요. 공교롭게 벌어진 일이 아닌 것 같아요... 게다가 인강 어머니를 찾고 있던 애들 쪽에서도 연락이 왔는데...” 강지태는 눈을 비스듬히 뜨고 있었다. “뭐래?” “인강 어머니가 집에서 숯을 피워 일산화탄소에 중독되었대요.” 강지태의 목소리는 얼음장과도 같았다. “육태오! 5일 내에 사건의 전말 알아내도록 해! 제대로 조사해 내지 못하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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