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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장

‘왜 성훈 씨는 이 얘기를 나한테 말하지 않았을까? 정말 말하기 싫어서일까 아니면 애초에 이혼할 마음이 없는 걸까?’ 간병인은 강수아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것을 보고 자신의 말이 맞았다는 것을 확신하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그건 유 비서님께서 말한 거예요. 그날 비서님은 최 대표님에게 서류를 전하러 왔는데 제가 옆에서 우연히 들었죠.” “사실, 이혼 협의서를 두고 최 대표님의 반응을 보니 대표님은 전혀 그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았어요.” 강수아는 간병인의 말을 듣고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얘기해줘서 고마워요. 그쪽도 보통 사람은 아니네요.” “이렇게 합시다. 성훈 씨를 확실히 제 편으로 만들어 준다면 그쪽이 원하는 건 무엇이든 말해요. 내가 해줄 수 있는 거라면 꼭 해줄게요.” 그러자 간병인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손을 비볐다. “감사합니다. 강수아 씨. 분명 성공하실 거예요.” 강수아는 자신만만하게 침대에 앉아 간병인을 쳐다보았다. “이름이 장서우였죠? 내가 성훈 씨를 차지하는 순간, 서우 씨가 바라는 걸 다 이뤄줄 수 있어요.” 장서우는 기쁨에 찬 손짓을 하며 대답했다. “안심하세요. 제가 그 바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반드시 도와드릴게요. 수아 씨를 돕는 건 곧 저를 돕는 일이니까요.” 두 사람은 그렇게 한 마음이 되었다. 곧 강수아는 장서우에게 첫 번째 요구를 했다. “조금 있다가 성훈 씨가 나를 보러 오게 해줘요.” 그리고 장서우는 그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 최씨 가문 별장은 큰 별장 단지로 총 열두 개의 유럽식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씨 가문 사람들이 모두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다만 서로의 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별장 구역이 네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소윤정과 최성훈은 남쪽 끝의 오동 아파트에 살고 있다. 이곳은 오동나무가 특히 잘 자라는데 소윤정이 오동나무를 좋아해서 결혼할 때 이곳을 선택했다. 차가 오동 아파트에 도착하자 운전기사가 내려 최성훈 쪽에 있는 문을 열어주었다. “대표님, 내리셔도 됩니다.” 그는 다시 반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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