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장
하지만 분명 이틀 전까지만 해도 이진영은 찌질이였고 진애리한테 맞아 상처투성이였고 죽을 뻔했었다.
진모현은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이 이진영이 맞는지 의심이 되었다!
"왜 그렇게 봐? 혹시 내가 너무 멋있어서 반한 거야?"
이진영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내 생각에 넌 이진영이 아니야. 너 대체 누구야? 왜 이진영 사칭한 거야?"
진모현은 그게 제일 합리한 해명이라고 생각되었다.
안 그러면 전혀 말이 되지 않았다.
"마음대로 생각해. 내가 먼저 이 자식 시체부터 처리할게."
이진영은 걸어가 은재호의 시체를 들어 차 트렁크에 싣고 낙수강쪽으로 가서 강에 던져버렸다.
이진영은 다시 진모현 집에 돌아왔고 진모현이 소파에 앉아 있자 이진영은 아주 자연스럽게 다가가 한 손으로 그녀를 끌어안고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옷깃을 따라 내리 만졌다.
"너 대체 누구야?"
진모현은 반항하지 않았다. 반항해도 소용없다는 걸 알았고 이미 익숙해진 것 같았다.
진모현은 눈을 반짝이며 이진영을 보며 물었다.
"나 이진영 맞아. 확실해."
"아니야! 넌 이진영이 아니야! 너 설마 낙수강에서 죽었는데 네 시체에 귀신이라도 씐 거 아니야?"
진모현은 생각할수록 무서웠고 어이없어 공포에 질린 얼굴을 하고 연신 뒷걸음쳤다.
"세상에 정말 귀신이 있다면 보고 싶네. 네가 궁금해하니까 내가 알려줄게."
이진영은 진모현을 보며 손가락을 굽혔고 자신의 다리를 치며 진모현한테 앉으라고 했다.
진모현은 머뭇거리며 다가가지 못했다.
"나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다면서? 이리 와, 알려줄게."
진모현도 보통 사람은 아니었기에 잠깐 당황하고는 진정하고 이진영한테로 걸어가 그의 다리에 앉았다.
이진영은 한 손으로 그녀를 끌어안고 한 손으로 진모현의 허벅지를 만지며 아주 만족해했다.
"그날 밤, 내가 죽을 뻔한 건 사실이야. 하지만 하느님이 드디어 눈을 뜨시고 날 살려줬어."
"강물이 날 낙신전으로 흘려보냈고 내가 아주 대단한 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날 불쌍하게 여기고 내 상처를 치료해 주고 나한테 무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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