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장
은재호는 진모현한테 덮쳤고 진모현은 깜짝 놀라 얼른 피했다.
은재호도 당황하지 않고 진모현이랑 숨바꼭질을 시작했고 비열하게 웃었다.
"진 대표님, 도망갈 수 없어요. 나한테로 오세요."
은재호가 다시 덮쳤고 진모현은 이미 화원 모서리까지 갔고 더 물러설 곳이 없었다.
"더 도망갈 길 없죠? 내가 원래 그 자식 죽이고 하려고 했는데 그 자식이 겁이 너무 작아서 오지 않았으니 어쩌겠어요. 오늘 밤 우리가 뜨거운 밤을 보냅시다."
은재호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손을 비비며 침을 삼켰다.
그 모습을 본 진모현은 역겨웠다.
진모현은 지금 아주 후회되었다. 적어도 이진영과 관계를 맺을 때는 역겹지 않았고 느끼기까지 했지만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과는 죽어도 관계를 맺고 싶지 않았다.
"빌어먹을 오혜숙, 대체 어떤 사람을 찾아온 거야!"
진모현은 더는 물러설 길이 없어 차라리 여기서 죽더라도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은재호가 점점 다가오자 진모현은 미간에 힘을 주었고 죽을 결심을 했다.
그때, 이진영이 담벼락을 넘어 뛰어 들어와 한 손으로 진모현의 허리를 잡았다.
"감히 내 여자를 넘봐?"
"이진영!"
이진영을 본 진모현은 순간 너무 기뻤고 마치 구세주를 만난 것 같았고 자신이 은재호한테 이진영을 죽여달라고 불렀다는 걸 완전히 까먹었다.
"너 이 자식 드디어 왔네. 일단 너부터 죽여야겠어. 그럼 진모현은 여전히 내 거야."
은재호는 이진영과 같은 젊은이를 가소롭게 생각한다는 듯 음흉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진영, 조심해. 저 사람... 육품 고수야. 네가 이길 수 있어?"
진모현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이진영이 죽기를 원하지 않았다.
은재호랑 비교하면 진모현은 그래도 이진영이 낫다고 생각했다.
이진영은 아직 젊고 잘생겼고 체력도 좋고 힘도 좋았다!
"날 죽이라고 불러온 거 아니었어? 그래 놓고 내가 못 이길까 봐 걱정하는 거야?"
이진영이 농담했다.
"그게..."
진모현은 순간 할 말을 잃었다.
"너 이 자식, 죽어!"
은재호는 이상하게 웃더니 마치 호랑이가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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