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1장
”이진영, 생각은 끝났나? 이런 기회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니 기뻐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나양시에 온 사람이 인재를 아끼는 나였으니 망정이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너에게 이런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서비현의 눈빛이 이진영에게로 향했다.
그는 이진영이 바보가 아니라면 분명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했다.
진씨 가문의 손을 거부할 사람은 없었다.
“그은혜에 아주 감사를 드려야겠군?”
이진영이 말했다.
“나중에 네가 이름을 떨치게 된다면 추천인인 나에게도 분명 이득이 있겠지.”
서비현이 말했다.
이렇게 된 이상, 원래는 입을 다물려던 이진영도 몇 마디를 덧붙일 수밖에 없었다.
“사실, 처음에는 확실히 진씨 가문과 협상을 해볼 생각이긴 했지. 그도 그럴 것이 진씨 가문은 남부 4대 명문 재벌 가문 중 하나이니 나에게도 분명 이득이 있을 테니 말이야.”
“판을 읽을 줄 아는 자가 현명한 자이지. 알면 되었다. 어서 이령 아가씨를 치료해.”
서비현은 속으로 기뻐했다. 이진영을 끌어들이고 진이령을 치료한다면 그에게 있어선 아주 큰 공로였다.
“그 입 닥쳐!”
이진영의 말투가 갑자기 돌변하더니 차갑고 날카롭게 변했다.
“내 말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어딜 끼어들어? 쯧!”
“너…”
서비현은 기분이 나빠져 미간을 찌푸렸다.
“너 뭐 너! 버릇없이. 같은 종사끼리 내가 말하는데 네가 끼어들 구석이 있다고 생각해?”
이진영이 호통을 치자 서비현은 눈가가 펄쩍 뛰었다. 그는 분노를 누르며 말했다.
“그래, 할 말 있으면 얼른 해!”
“하지만 내 친구를 붙잡고 혈종독진에 감염시키고 그걸로 날 협박하더니 여기서 무고한 사람을 살해까지 했으니 이젠 마음이 바뀌었어.”
“진씨 가문이 뭐 어때서? 네가 진씨 가문의 개가 되는 건 네 사정이고, 난… 싫어!”
이진영은 단호하게 말했다.
“날 거절한다면 넌 죽게 된다!”
서비현이 협박했다.
“네 주제에? 날 죽일 수 있을 것 같아? 허세만 부릴 줄 아는 녀석!”
이진영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서비현은 이진영의 태도가 이토록 악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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