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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장

추자월은 확실히 여자로서는 최상품이었다. 이건 이진영도 인정하는 바였다. 진모현이나 모채희와는 달리, 추자월은 애교스럽고 예쁘고 섹시하고 요염하고… 이 모든 걸 극대화하여 남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래. 당신 손에 죽으면 난 죽어도 여한이 없겠어.” 추자월은 죽음이 전혀 두렵지 않은 듯, 사람을 현혹하는 눈빛으로 이진영을 보며 한 손으로 그의 하체를 더듬었다. “네 오빠가 내 손에 죽었는데 나한테 복수하고 싶지 않아?” 이치상으로 자신이 추자월의 원수인데, 추자월이 왜 매달리는지 이진영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추자월의 진정한 의도를 알 수 없었기에 그는 끝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우리 남매가 그동안 사람도 많이 죽이고 악한 짓은 다 하고 다녔으니 언젠가는 횡사할 팔자였어. 그러니 복수할 자격도 없지 뭐.” 추자월이 말했다. “그래도 주제 파악은 잘하네.” 추자월의 이 말 한마디로 방심할 수는 없었다. “물론 기회가 된다면 난 당신을 죽일 거야. 그런데 그건 복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처럼 잘생긴 남자를 내 뱃가죽 위에서 죽여서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서야.” 추자월은 사악한 표정을 짓고 깔깔 소리 내 웃었다. “역시 변태 맞아.” 이진영은 나지막하게 욕했다. “그래. 나 변태야. 네 손에 죽든가, 아니면 널 내 뱃가죽 위에서 죽이든가. 다른 남자들은 날 건드릴 자격도 없고 내 눈에 차지도 않아.” 이진영은 추자월의 목을 놓아주며 말했다. “얼른 꺼져.” “싫어!” 이어서 철썩 소리가 들렸고, 뺨을 세게 얻어맞은 추자월의 입가에서 피가 흘렀다. “꺼져!” 추자월은 입가에 묻은 피를 혀로 핥으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아, 시원해. 제발 더 때려줘!” 또 철썩 소리가 났다. 일반 사람이 이렇게 뺨을 두 대 맞았다면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지만, 추자월은 무술 종사라서 아픔을 느끼긴 해도 죽지는 않았다. 그녀는 너무 아파서 비명을 질렀다. 이진영은 뺨 두 대를 때린 후 추자월을 차에서 끌어내 길가에 내동댕이쳤다. “썩 꺼져.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나면 죽여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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