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장
"재정부 조 청장님 따님이야."
"둘이 무슨 사이든 전혀 관심 없고요. 내가 똑똑히 말하는데 난 당신 안 좋아해요, 전에도 안 좋아했고 나중에도 좋아할 일 없으니까 나한테서 떨어져요."
조아정은 성동욱한테 전혀 관심이 없었다.
"아정 씨,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요? 내가 아정 씨에 대한 마음 잘 알잖아요. 전에 나한테 그러지 않았잖아요. 내가 종사 되면 나한테 시집오겠다고 했잖아요?"
성동욱은 속상한 척하며 말했다.
"성동욱 씨, 헛소리하지 마세요, 난 그런 말 한 적 없어요."
조아정은 이진영이 오해할까 봐 얼른 해명했다.
"이 선생님, 전 이 사람 좋아한 적 없고 그런 말 한 적도 없어요."
그 말을 들은 성동욱은 화가 치밀었다.
'조아정이 아주 오만한 사람인데 이런 남자를 신경 쓴다고?'
"괜찮아, 어떤 사람들이 자꾸 거머리처럼 빌붙기 좋아해서 그런 거니까 화낼 필요 없어."
이진영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누구한테 거머리라는 거야?"
성동욱은 겉으로는 화냈지만 마음속으로는 이진영을 혼낼 수 있어 기뻐하고 있었다.
"네가 거머리라고."
이진영도 전혀 체면을 봐주지 않았다.
'종사 아들이면 뭐? 가소롭긴.'
"너 죽고 싶어?"
성동욱은 바로 이진영한테 일장을 날리려고 했다.
성동욱은 성씨 가문 팔괘장을 연마했는데 수법이 변화무쌍했고 속도가 아주 빨랐기에 옆에 있던 조아정은 전혀 반응하지 못했다.
이진영은 손에 먹을거리와 음료를 들고 있었기에 피했다.
성동욱은 일장이 먹히지 않자 또 이장을 내밀었다.
이진영은 몸을 피해 아주 가볍고 여유롭게 피했다.
"성동욱, 그만 해!"
조아정이 옆에서 소리쳤다.
"저 자식이 감히 날 모욕했는데 내가 오늘 혼내서 아갈머리를 찢어버리지 않으면 이제 어떻게 체면을 세우죠?"
성동욱은 연속 공격했지만 이진영의 옷자락도 만지지 못 했다.
"너도 무술을 하는 사람이었구나, 그래서 오만한 거네."
성동욱은 공격이 먹히지 않자 분노가 차올랐다.
그가 신분을 말했을 때, 영화관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종사의 아들 실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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