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장
조태현의 말을 들은 다른 사람들은 흥분해서 얼른 무슨 일인지 물었다.
"쟤가 천심의약 지철웅 건드렸거든."
"지철웅은 아주 독한 사람이잖아. 그 사람 건드리면 안 죽어도 병신 된다던데."
"이진영, 너 팔이 잘린 거야 아니면 발이 잘린 거야? 지금 어느 병원에 누워있는데?"
조태현이 계속 자신을 언급하자 이진영은 미소를 짓고 답장했다.
"실망하게 됐네, 나 아주 멀쩡해. 넌 지철웅한테 뺨을 세게 맞은 것 같던데, 얼굴 아직도 아파? 부기 빠졌어?"
"헛소리하지 마! 내가 언제 지철웅한테 맞았다고 그래?"
조태현은 바로 분노했다.
"맞았는지 아닌지는 네가 제일 잘 알잖아. 네가 무릎 꿇고 사과하는 거 본 사람이 아주 많아."
이진영은 말하고는 더는 휴대폰을 보지 않았다.
제경 가든에 있던 조태현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서 욕했다.
"이진영, 너 딱 기다려, 감히 내 비밀을 까발렸어? 너 후회하게 해줄게."
이하윤은 이진영한테 전화해서 좋은 마음으로 한 건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사과했다.
"괜찮아, 나 화 안 내."
전화를 끊고 이진영은 더 단톡방 문자를 보지 않았다.
그가 전화를 내려놓자마자 조아정이 도착했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선생님."
조아정은 원피스를 입고 얕은 화장을 했는데 아주 생기 있어 보였다.
"나도 방금 도착했어."
이진영이 말했다.
조아정은 티켓을 가지러 갔고 이진영은 먹을거리와 팝콘을 샀고 두 사람은 같이 검표구로 갔다.
"아정 씨도 영화 보러 왔나 봐요?"
그때, 마침 한 남자와 한 여자를 만나게 되었다.
"네."
조아정은 반갑지 않다는 듯 차갑게 답했다.
"이 사람은 누구죠? 뵌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남자는 이진영을 훑어보며 적대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친구예요, 이진영 씨."
조아정이 말했다.
"이진영? 못 들어봤어요."
그 남자는 바로 이진영한테 말했다.
"너 이 자식, 아정 씨랑 무슨 사이야?"
"너랑 뭔 상관인데?"
이진영이 되물었다.
"네가 지금 누구랑 말하는지 알아? 난 성동욱이야."
남자가 말했다.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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