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장
조아정은 역시 성동욱의 상대가 아니었다. 이진영이 한 손을 비워 그녀를 자기의 뒤로 끌어당긴 후, 즉시 팝콘 통에서 팝콘 하나를 꺼내 손가락으로 튕겼다.
팝콘이 튕겨 나가며, 팍하는 소리와 함께 성동욱의 얼굴에 맞았다.
성동욱은 비명을 지르며 얼른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상대할 가치도 없어.”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한 알의 팝콘에 맞아 비명을 지른 성동욱의 모양이 우스웠졌다.
그는 얼굴의 통증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공격했다.
이전영은 또다시 팝콘을 튕겼고 이번에는 성동욱의 무릎을 명중했다.
성동욱은 곧바로 한 쪽 무릎을 바닥에 꿇었고 이어서 또 다른 팝콘도 다른 한 쪽의 무릎을 명중했다.
성동욱은 곧바로 이진영의 앞에서 무릎을 꿇었고, 무릎의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그는 잠시 동안 일어설 수 없었다.
“싸움에 이기지 못하면 그만이지, 내가 널 죽이는 것도 아닌데, 굳이 큰 절을 할 필요는 없어.”
이진영이 말했다.
“개새끼!”
성동욱은 크게 화를 내자 옆에 있던 여자가 서둘러 다가가 그를 부축했다.
“비켜!”
성동욱은 여자를 밀쳐내고 서서히 일어섰다. 그는 마침내 눈앞에 있는 이 자식이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고수임을 깨달았다.
“감히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욕하다니! 너 이제 죽을 목숨이야, 난 절대로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
성동욱은 이를 갈며 말했다.
이전영이 또다시 통에서 팝콘을 꺼내자, 순간 성동욱은 깜짝 놀라서 연거푸 뒤로 물러섰다.
이진영은 더 이상 손을 쓰지 않고, 오히려 팝콘을 입에 넣었다.
“안 꺼져, 팝콘 몇 알 더 던져줄까?”
이진영은 담담하게 말했다.
성동욱은 화가 나서 얼굴색이 새파래지고 독설을 내뱉었다.
“재간 있으면 가지 마!”
성동욱이 의기소침하게 떠나버리자 구경꾼들이 웅성거리며 수군거렸다.
“성 종사의 아들이 얻어맞았다니?”
“저 사람 누구야? 정말 간도 크네, 종사를 건드리다니, 죽을 게 뻔해!”
모든 사람들은 이진영을 바라보고 있었다.
“가자, 곧 영화 시작해.”
이진영이 조아정에게 말했다.
“이진영 씨, 우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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