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장
하선아는 서준수가 건네준 종이에 적힌 약재 목록에 따라 중약 재와 일부 서양 약재 성분을 대량으로 구매했다.
근처 도시는 큰 제약 공장이 있는 곳이었다.
그녀는 순조롭게 구매했고 바로 화물차를 대여해 창고로 운송시켰다. 밤이 되자 그녀는 직접 창고로 가서 물품들을 자신의 공간에 보관했다.
한편, 서준수는 사람들을 이끌고 병원으로 향했다. 그곳은 좀비가 많아 위험했지만 다행히 드론을 이용해 일부러 소음을 만든 뒤 대량의 좀비를 유인한 덕분에 무사히 진입할 수 있었다.
하선아는 수정구슬을 흡수해 공간을 더 넓혀뒀기에 서준수는 대량의 제조 장비와 의료 기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하지만 떠날 때 좀비가 몰려드는 바람에 수정구슬을 챙길 시간이 없었다.
서준수와 동료들은 그의 차를 타고 기지로 돌아왔다.
그는 하선아가 사준 SUV를 개조했다.
기지에 도착했을 때 입구에는 여전히 병에 걸린 사람들이 있었다.
“제발 저 좀 들여보내 주세요!”
두 여성이 울며 서준수의 차량을 막아섰다. 그들 역시 감염자였다.
“비켜주세요! 약이 만들어지면 들어갈 수 있으니 막지 마세요!”
장혁이 냉정하게 말했다.
차량은 좀비의 피와 살점으로 더러워져 있었고 기지로 들어가자마자 청소 담당자가 차량을 정리했다.
서준수는 가져온 장비를 임정민에게 전달한 뒤 즉시 장비를 점검했다.
“장비가 도착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마침 새로 온 연구자가 있어요. 저와 조수만으로는 너무 벅찼거든요.”
임정민이 말했다.
“최대한 빨리 만들어 주세요.”
서준수가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병원에서 가져온 약들을 일부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전부 보관해 뒀었다.
“오늘 밤엔 무조건 만들어내겠습니다.”
임정민은 약속했다.
특히 아이들의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서둘러야 했다.
한편, 하선아는 자신이 쓴 소설로 이번 달에만 원고료 2억 원을 벌었다.
그녀가 투자한 드라마는 촬영이 막바지에 다다랐고 바로 장희원에게 연락했다.
“전에 말씀드린 대로 새로 쓴 시나리오가 완성됐어요. 제가 직접 투자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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