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0화
윤중위는 마침내 월야파의 문 앞에 도달했다.
높게 솟은 산문을 바라보며 그의 눈빛엔 충격과 부러움이 섞여 있었다.
한때 그는 월야파에서 수련하고 싶었고 월야파의 제자가 되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천부적인 재능이 부족해 그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그의 딸, 윤보라가 그 꿈을 대신 이뤄줬다.
이제 윤보라는 월야파의 핵심 제자가 되었고, 들리는 말로는 그녀의 스승이 문파의 실권을 쥔 장로라고 한다.
그야말로 미래가 창창한 길이 열려 있는 셈이었다.
문 앞에서 윤중위는 두 명의 수문에게 가로막혔다.
“두 분, 월야파의 핵심 제자, 윤보라를 찾고 싶습니다. 저는 윤보라의 아버지입니다.”
윤중위는 두 병약을 꺼내며 웃으며 건넸다.
비록 희귀한 요령단은 아니지만, 월야파의 보통 제자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수입이 될 법한 약이었다.
하지만 두 명의 수문 제자들은 윤보라의 아버지라는 말을 듣고 이미 내밀었던 손을 갑자기 움켜잡고는 손을 다시 움츠렸다.
그들 얼굴에 있던 고압적인 표정은 곧바로 아부와 아첨으로 바뀌었다.
“아, 보라 선배님의 아버님이셨군요!”
“보라 선배는 최근 외출 후 수련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바로 전달하겠습니다.”
윤중위는 잠시 놀랐지만, 곧 두 제자들의 태도에서 뭔가를 감지한 후 얼굴에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띠었다.
뒤따라 온 제자는 그에게 대나무 의자를 가져다주었고 직접 신선차를 내어 주며 웃으며 건넸다.
몇 마디 담배를 나누고 나서 윤중위는 자신의 딸이 최근 외출하며 신녀의 전수를 받고, 그로 절세의 공법을 배우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는 이제 문파내에서 핫한 인물이 되었고, 그 소식에 장문이 직접 물어볼 정도로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다.
윤중위는 그 말을 듣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기뻐했다.
“우리 귀여운 딸, 진짜 대단한 복을 타고났구나!”
곧, 그 제자는 돌아와 윤중위를 안내했다.
몇 분 뒤, 윤중위는 자신의 딸을 보지 못하고, 대신 월야파의 장로를 마주하게 되었다.
오 장로는 이미 300살을 넘은 노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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