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36화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임건우가 말했다.
“얼어붙은 물건이 부서지기 쉬운 것처럼 무작정 힘으로 부수면 안 돼요.”
임건우는 주위를 살펴보더니 금방 원인을 찾아냈다.
그것은 사람 키 절반만 한 크기의 커다란 수정을 닮은 돌이었다.
사실 그것은 빙영 수정수였다.
이 발견에 임건우는 무척 기뻤다.
이건 빙영석보다 수천 배나 더 좋은 물건으로 빙영석이 얼음 속성 수련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빙영 수정수는 그 효능이 양에서 질의 변화를 일으킬 정도의 극상 품질이었다.
은상결을 수련하는 우나영과 반하나가 이 빙영 수정수를 흡수하면 그 위력은 단숨에 몇 단계는 상승할 것이다.
이건 정말 보물이다!
그런데 이게 이 허술한 진법의 중심 기초석으로 쓰이고 있다니 이게 누구 소행인지 참 아까운 일이었다.
전소은 일행이 얼음 조각이 된 이유도 이 수정수의 영향 때문이었다.
이 빙영 수정수만 없애면 자연스레 그들의 상태가 해제될 것이다.
“받아라!”
임건우가 주저 없이 몇 개의 수인을 날렸다.
그러자 빙영 수정수가 슈욱 하고 임건우의 반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10분 후, 얼음 조각처럼 얼어붙었던 사람들이 서서히 몸이 따뜻해지며 영력의 움직임이 다시 나타났다.
이어 탁탁탁 하는 소리와 함께 모두가 다시 살아났다.
전소은이 제일 먼저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아이고, 진짜 얼어 죽을 뻔했네! 건우야, 어서 나 좀 안아줘. 정말 못 버티겠어.”
전소은은 아주 적극적으로 임건우에게 달려들더니 얼어붙은 손을 임건우의 옷 안으로 쑥 집어넣었다.
임건우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누나 설마 날 남편으로 착각한 건 아니겠죠?”
전소은이 웃으며 대답했다.
네가 좋다면 난 상관없어!”
임건우가 투덜거렸다.
“볼 수만 있지 쓸 수는 없는 걸 뭐 하러 가져와?”
전소은이 임건우의 귀에 대고 살짝 속삭였다.
“뒤는 문제없어.”
“뭐?”
임건우는 전소은의 농담에 적잖이 당황하며 황급히 밀어냈다.
그때 백이설이 다가와 임건우에게 예를 갖춰 공손히 말했다.
“주인님!”
주위 사람들은 모두 놀란 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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