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7화
천의도법에는 수많은 신비한 비술이 있다.
임건우의 수위 단계가 높아지면서 그 안의 몇몇 비술도 하나씩 해금 되는데 이전의 현무방갑술이나 후에 등장한 열두 부문, 고대 금술 같은 것들이 바로 그 예이다.
종이 인형인 이 인형술도 마찬가지로, 임건우의 금단 단계에 도달하면서 해금 된 기술이었다.
이 기술의 정식 명칭은 삼계지인술로 종이 인형은 그 안의 한 가지 응용법일 뿐이다.
임건우는 자신보다 몇 배나 강한 고수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서야 비로소 급하게 이 종이 인형 비술을 익혔고 이 기술은 고대 부문과 함께 사용해야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운 좋게도 임건우는 천성진판에서 정교한 부문 활용법을 익혔기에 이 종이 인형을 통해 이교림을 속일 수 있었다.
훅.
이교림이 죽인 그 종이 인형이 순식간에 타올라 재가 되었다.
동시에 이교림은 냉소를 지으며 땅을 강하게 내리찍었다.
이교림이 있던 곳은 한 폐건물의 5층으로 앞쪽에 난간이 없는 플랫폼이 있었다.
이교림의 발길질 한 번에 그 건물 전체가 순식간에 먼지로 변해버렸다.
“임건우, 네가 이런 인형술도 쓸 줄 알다니 놀랍네. 근데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금단 따위가 내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 넌 너무 순진해. 지금부터 내가 진정한 도겁 고수란 무엇인지 보여주지.”
이교림의 몸은 높이 솟아오르며 혈색의 유광으로 변해 임건우가 있는 방향으로 급히 추격해 갔다.
임건우는 절대 머물러 있을 수 없었다.
본래 몇 마디 떠보려 했지만 이교림은 너무도 무서운 상대였다.
이교림은 도겁 고수였고 딱 한 단계만 넘으면 허공을 파쇄하고 신선이 될 수 있는 단계에 다다른 자였다.
진지하게 맞붙었다가는 금세 영혼이 날아가 버릴 것이다.
“삼계사명, 귀신들아 명령을 받아! 나가!”
임건우는 한 움큼의 종이 인형을 꺼내어 혀를 깨물어 피를 뿜었다.
피가 닿은 종이 인형들은 즉시 영물로 변해 손바닥만 하던 크기에서 순식간에 사람보다 큰 전사로 변해 이교림을 향해 돌진했다.
임건우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검을 조종해 동남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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