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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6화

하늘에는 바로 전에 펼쳐진 전투에서 남겨진 파동이 아직도 울렁이고 있었다. 멀리서 많은 수사가 지켜보고 있었다. “강서준과 마록이 보여준 힘은 모두 법계의 3단계에 도달했지만, 사실상 둘 다 법계로 넘어가지는 못했다.” “틀렸어, 강서준은 아직 법계로 넘어가지 않았지만, 마록은 이미 법계의 초기 단계에서 수련을 통해 법계로 넘어간 것은 맞아.” “강해, 정말 강해. 육체적인 면에서 둘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아. 더군다나 마록이 초형을 실행한 후의 육체적 힘은 강서준을 훨씬 능가해.” “맞아요, 강서준이 비록 역천지법을 사용했지만, 힘만 강해졌을 뿐 육체는 강해지지 않았어요, 이렇게 보며 역천지법은 초형보다 약하긴 하네요.” 두 사람이 싸우는 동안 몇몇 천재들도 강서준과 마록을 상대로 이길 수 있을지 마음속으로 궁금해하며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전투는 계속 진행되었다. 두 사람은 땅에서 하늘로, 하늘에서 땅으로 이동하며 싸웠고, 속도가 매우 빨라 초강자 외의 일반인들은 그들의 모습을 명확하게 볼 수 없었다. 한 번의 공격에 수만 번의 수가 오갔다. 그들은 하늘과 땅을 넘나 가며 전투를 이어갔다. 이 전투에서 강서준은 진원을 상당히 소모한 상태였고, 그는 재빨리 피해 저 멀리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마록도 멀리서 숨을 헐떡이며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그는 입꼬리가 올라가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자식, 정말 대단해, 다시 공격해 봐.” 그렇게 해서 그는 공격을 시작했다. “다시?” 강서준은 욕을 퍼부었다. 그는 재빨리 피했고, 곧이어 몸에서 수천 개의 검은 숨결이 뿜어져 나와 한데 모여 검은 연꽃을 빠르게 형성했다. 검은 연꽃이 기괴한 기운을 내뿜으며 그의 몸 앞에 나타났다. 마록이 나타난 순간 검은 연꽃에서 검은 기운이 피어올랐다. 이 검은 기운은 순간 날카로운 긴 검으로 변해 마록을 향해 뻗어 나갔다. 몸을 뒤집자, 마록은 하늘 높이 모습을 드러냈고 손에 빛나는 장검을 들고 있었다. 장검은 빛을 발하며 끊임없이 검기를 내뿜고 있었고 하늘을 휩쓸며 다가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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