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11장
”퍽!”
“당신은 서북 조 씨 가문 후계자에 인도 황실 계승자야!”
“당신이 이를 거들먹거리고 온 천지를 기고만장해서 함부로 날뛰더니 이렇게 움츠러들 때도 있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하현은 손바닥을 휘둘러 조한철의 얼굴을 사정없이 때려 돼지머리처럼 만들어 놓았다.
“개자식!”
열몇 대나 맞은 조한철은 얼굴을 감싸쥐고 비틀거리며 물러섰다.
그의 얼굴은 부르터서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였다.
순간 그는 허리춤에 있던 화기를 만지작거리며 하현을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이를 본 브라흐마 아티 일행은 화들짝 놀라며 그를 말렸다.
“조 세자! 안 돼!”
조한철이 체면을 잃는 것보다 자신들의 이익이 더 중요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대하에 위세를 떨치러 온 것이지 스스로 죽으러 온 것은 아니었다.
“닥쳐! 당신들 모두 입 닥쳐!”
조한철은 도저히 화를 참을 수가 없었다.
“당신들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하는지 잊었어?”
“다 죽여버릴 거야! 오늘 다 죽여버릴 거라고!”
하현에게 수십 대나 뺨을 맞은 그였다.
조한철은 오로지 하현을 죽이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다.
그는 하현의 이마에 총을 겨누려고 안전장치를 풀었다.
“그만하라고 했잖아! 내 말 못 들었어?!”
브라흐마 아티는 강경하고 냉랭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만약 당신이 감히 우리 인도 무맹의 이익을 해치는 행동을 한다면 황실에서 당신을 가만히 두지 않을 거야, 알았어?”
“잊지 마. 당신의 후계자 서열 순서로는 황태자 앞에서 감히 입도 뻥긋하지 못할 테니까!”
‘황태자'라는 세 글자에 조한철의 오른손이 갑자기 움찔거렸고 방아쇠를 당기려는 그의 손가락에 힘이 풀렸다.
의심할 여지 없이 황태자는 그보다 비교할 수 없이 신분이 높은 사람이었다.
살상력은 비할 데 없이 어마어마했다.
절대로 조한철이 함부로 할 수 없는 상대였다.
“쏴? 쏴 보라고?”
하현이 실실 웃으며 비아냥거렸다.
그는 손을 뻗어 조한철의 총을 잡아채며 다른 한 손으로 조한철의 뺨을 때렸다.
“자, 어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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