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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2장

”그걸로는 부족해.” 하현은 묵직한 목소리로 무표정하게 입을 열었다. 하현의 표정을 본 브라흐마 아티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5년 안에 다시는 이런 제재를 언급하지 않을 거야. 약속해.” “대하인을 겨냥한 해외의 모든 약탈도 지금부턴 완전히 사라질 거야!” 미야모토 잇신 일행은 달갑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이제부터 우리는 서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거야.” 조한철은 이 말을 듣자마자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다. 그는 험악한 표정을 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지금 이 상황에서 입을 열어 반대한다고 말하는 것은 조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당초의 대의명분과는 완전히 어긋나기 때문이다. 순간 조한철의 마음속엔 하현을 죽이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 찼다. 그는 반드시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하현 이 개자식을 산 채로 도륙내고 말 것이다! “잘 됐다!” 현장에 있던 대하무맹 직원들은 이 말을 듣고 환호성을 질렀다. 지금까지 대하가 해외 4대 무맹의 연합에게 받은 압박은 말할 수 없이 심했다. 이제 그런 스트레스가 사라지자 모두들 한결 마음이 후련하고 편안해졌다. 만진해마저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하현이 너무 잘 해내는 모습에 뿌듯해하며 환호를 질렀다. “대하무맹의 살길을 열어준 당신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야겠군!” 하현은 흡족한 듯 빙그레 웃으며 입을 열었다. “다만 당신들이 방금 말한 모든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들이야.” “그리고 내가 보기엔 아직 많이 부족해. 그래서 내가 당신들한테 몇 가지 조건을 제시하기로 결정했어.” “조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막 돌아서서 가려던 브라흐마 아티는 순식간에 안색이 어두워졌다. “하현, 당신도 너무 몰아붙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우리는 이미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 줬어!” 조한철도 기회를 엿보다가 언짢은 얼굴로 입을 열었다. “하현, 당신에겐 대하 오천 년 강국의 대국다운 기개가 조금도 없어?” “이렇게 소인배처럼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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