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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6장

김규민은 한참을 넋이 나간 채 멍하니 있다가 겨우 정신을 다잡았다. 그녀는 이미 끝없는 분노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 침착함을 잃은 지 오래였다! “어서 해치워! 뭐 하는 거야?” “죽이라고! 어서!” 그녀는 순간 자신도 끝장났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차손녕은 죽었고 클레오도 죽었다. 살인마도 죽었고 브라흐마 아샴도 거의 죽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녀는 이 사람들의 죽음에 분명히 책임을 져야 했다. 그렇지 못하면 아마도 앞으로 무성에서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른다. 지금 김규민에게 남은 선택지는 죽기 살기로 싸우는 것뿐이었다. 그녀는 온몸이 분노에 휩싸였고 패왕파 패거리들은 일제히 총구를 돌려 하현을 죽일 듯 노려보았다. 그러나 아무도 감히 방아쇠를 당기지는 못했다. 그러자 김규민은 서슬 퍼런 얼굴로 계속해서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그녀가 전화를 거는 사이 바깥에선 어느덧 천여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였다. 김규민은 오늘 밤 하현과 끝까지 싸울 준비를 단단했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하현을 죽이고 싶었다. 하현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앞으로 나와 손을 뻗어 김규민의 얼굴을 툭툭 건드리며 말했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거야?” “신고하는 방법 몰라?” “아니면 신고할 마음이 없다는 거야? 내가 해 줘?” 하현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만천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현이 만천우에게 전화를 거는 것을 본 김규민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러나 김규민은 하현이 만천우를 불러들일 수 있을 거라고는 믿지 않았다. 그녀는 계속 군대를 부를 것이고 하현과 죽을 때까지 싸울 것이다. 하지만 30분도 되지 않아 완전 무장을 하고 전투태세를 갖춘 수사관들이 술집에 몰려들어 일사불란하게 사람들을 통제했다. 수사관들을 본 영지루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팀을 이끄는 사람이 만천우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만 씨 가문은 무성에서 가장 강력한 가문은 아니었지만 가장 공평하고 공정한 가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수사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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