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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장

주변사람들의 태도가 변한 것을 본 설민혁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며칠 전 그는 슬기와 김겨울에게 연달아 당해서 속을 끓이며 벼르고 있었다. 오늘 오래간만에 손서연처럼 몸매로 보나 외모로 보나 둘 다 손색이 없는 여신급 인물을 만났는데 그가 어떻게 그냥 넘어갈 수 있겠는가? 손서연은 이 때 마침 설민혁을 올려다보았고 무덤덤한 표정으로 말했다. “무슨 일 있어요?” 설민혁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름다운 아가씨, 제가 마침 최상층에 있는 레스토랑에 식사하러 가려고 합니다. 거기다 가장 좋은 자리도 예약을 해놨는데 제가 당신을 초대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서연이 입을 열기도 전에 옆에 있는 성형을 한 여인이 다급해져서 한 발짝 앞으로 나서며 웃지 않는 얼굴로 말했다. “설 도련님, 당신이 밖으로 가자고 야단법석을 떨길래 내가 한 번 눈감아줬는데, 오늘 밤 일부러 이 레스토랑까지 데려와서 이렇게 날 차버리려고 했던 거였어? 나를 어떻게 취급 하는 거야?” 설민혁은 성형한 얼굴을 한 번 돌아보고, 눈앞의 아리따운 서연과 비교를 하니 그의 마음 속에는 여태까지 없었던 지긋지긋함을 느꼈다. 그는 바로 돈 뭉치를 꺼내 내 던지며 차갑게 말했다. “네가 원하는 게 이거 아니야? 돈 받고 꺼져라!” “감사해요 설 도련님.” 성형한 여인은 화도 내지 않고 히죽거리며 돈을 받아 들고는 서연을 한 번 쳐다보고는 엉덩이를 돌려 가버렸다. 그녀와 설민혁은 그저 얕은 인연일 뿐, 돈만 벌면 그만이었다. 다른 건 전혀 관심이 없었다. 이 모습을 본 서연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선생님, 정말 죄송합니다. 저 여자분과 식사하세요. 저는 다른 사람과 약속이 있어서요.” 설민혁은 이 말을 듣고 의아해하며 말했다. “누구요?” 옆에는 그와 하현 두 남자밖에 없었다. 다른 사람은 전혀 없었다. 이 때 하현은 앞으로 걸어가며 설민혁은 쳐다보지도 않은 채 서연을 향해 말했다. “가자, 올라가자.” 서연은 살짝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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