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8장
[안 돼요! 저는 여신을 보기 위해 이 라이브 방송을 보는 거예요!]
[다음 회차는 여름방학 마지막 회차잖아요. 개강하면 매일 라이브를 볼 수 없단 말이에요. 여신님께서 어떻게 안 나오실 수 있어요?]
[여신이 안 나오면 나도 안 볼 거예요!]
[여신님은 휴가 내고 어디 가시나요? 아직 개강도 안 했잖아요? 그냥 안 가면 안 돼요?]
순식간에 라이브 방송 채팅창은 강가을의 다음 회차 불참 소식에 대한 아쉬움과 걱정으로 가득 찼다.
전 PD는 라이브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이렇게 반응할 것을 예상한 듯 놀라지 않았다.
비록 처음에는 방송에서 이 이야기를 직접 꺼낼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강가을이 직접 말을 꺼냈기에 전 PD는 이어폰을 통해 MC에게 이 상황을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남정하는 이 소식을 듣고 카메라를 향해 설명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가을 씨는 올해 해성 불교 대학원의 신입생인데요. 불교 대학원은 다른 학교와 조금 달라서 신입생들이 입학 전에 2주 동안 미리 합숙하며 체력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일정이 마침 다음 회차 촬영 일정과 겹쳐서 불가피하게 불참하게 된 거예요.”
라이브 방송 시청자들은 이 설명을 듣고 사정을 이해하며 아쉬워했지만, 신입생 입학 절차는 쉽게 피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이기에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였다.
김송희도 이 사정이 신입생 입학 때문이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강가을이 평소 너무 성숙하게 행동해서 김송희는 그녀가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열여덟 살 소녀라는 사실을 종종 잊곤 했다.
“신입생 입학 절차는 정말로 피하기 어렵죠.”
김송희는 말하다가 문득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러면 우리가 같이 입학하러 갈 수는 없나요? 불교 대학원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네요.”
김송희의 이 말에 라이브 방송 시청자들의 댓글도 폭발적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말하니까 조금 보고 싶어지네요.]
[불교 대학원이 굉장히 신비롭다고 들었는데 관련 자료가 하나도 없었어요! 보고 싶어요!]
[이 대학원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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