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5장
“그런데 사장님은 지금 어떤가요? 두 가지 이익을 모두 차지하려고 하고 있잖아요. 이런 태도를 보이면서 어떻게 다른 남자들과 똑같다고 말할 수 있죠? 제가 아는 남자들이나 제 남성 팬들 중에서는 당신처럼 도덕적으로 타락했으면서 뻔뻔하게 나오는 사람은 없습니다.”
김송희의 마지막 말은 단순히 최태현을 비난하는데 그치지 않고 동시에 정상적인 남성들과의 선을 명확히 그으며 그와 같은 행위를 옹호하는 남성들 또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묘사했다.
이로 인해 순간적으로 최태현을 지지하던 남성들의 목소리가 크게 줄어들었고 그 대신 도덕적 우위에 선 사람들이 그를 함께 비난하기 시작했다.
김송희의 팬들은 그녀의 발언을 재치 있게 포장하며 분위기를 더욱 부드럽게 만들었다.
[여러분 너무 놀라지 마세요. 우리 송희는 평소에 차분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이런 말을 쉽게 하지 않아요. 음... 참을 수 없을 때를 제외하고요.]
[송희의 말이 좀 날카로웠을 수 있지만 본래 성격은 굉장히 온화해요.]
[송희는 그저 조금 까칠할 뿐이에요. 너무 예민하게 대하지 말아주세요.]
김송희 팬들의 이런 유머 덕분에 원래는 욕설로 가득했던 생방송 채팅창의 분위기도 조금 나아졌다.
방송 중 공개적으로 김송희와 다른 이들에게 비난을 받자 최태현은 마치 공개 처형을 당하는 듯한 상황에 처했다.
결국 그는 더 이상 그 자리에 머물 수 없었고 전국의 시청자들 앞에서 자신이 조롱당하는 것을 견딜 수 없어서 홀로 산을 내려가 버렸다.
최태현이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산 아래에서 응급차와 구조대가 도착했고 곧 김채희를 구급차로 옮겼다.
공유민은 살인 미수로 경찰에 연행되었다.
전 PD는 자신이 진행하는 명리학 예능 프로그램이 왜 자꾸 경찰과 살인 사건에 연관되는지 의아해했다.
그러나 지난 회차와 달리 이번에는 상당히 침착하게 대처했다.
“강가을 씨와 박재서 씨 팀이 민박집의 이별 저주의 진실을 미리 밝혀냈기 때문에 이번 회차의 프로그램 임무는 조기에 종료되었습니다.”
남정하가 카메라를 향해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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