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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장

최태현은 계속 말을 하며 김채희에게 다가갔다. “저는 야외 응급처치를 배운 적이 있습니다. 제가 먼저 상태를 좀 보겠습니다.” 일조산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태현은 이 지역의 관광지 직원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었고 그의 말을 들은 스태프들은 더 이상 손을 대지 않고 멈춰 섰다. 강가을도 최태현의 뒤를 따라 김채희에게 가까이 다가갔고 강가을을 따라다니던 촬영팀도 함께 움직여 김채희의 상태를 정확히 촬영했다. 다행히도 김채희는 높은 곳에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았다. 비록 약간 혼란스러운 상태였지만 의식은 뚜렷했고 정신 상태도 양호해 보였다. 강가을이 다가오자 김채희는 눈빛이 밝아지며 간절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손에는 무언가를 꼭 쥔 채 말이다. [헐.] [식당에서 만났던 그 여자잖아. 진짜로 죽음의 고비를 겪었어. 강가을 또 맞혔다고.] [아직 죽진 않았네. 부상만 입었어.] [강가을이 복주머니를 줬었는데 왜 다쳤지?] [혹시 원래는 죽을 운명이었는데 복주머니 덕분에 부상만 입은 거 아닐까?] [그럼 진짜 강가을이 구해준 거잖아.] [근데 남편은 어디 있어? 체크아웃하러 간다더니 왜 아직도 일조산에 있는 거지?] 마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려는 듯, 강가을이 다가가 김채희의 손을 부드럽게 잡고는 진정시키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이제 괜찮아요.” 강가을의 말을 듣자 김채희는 눈물이 터져 나왔고 곧이어 쉰 목소리로 말했다. “죽을 줄 알았어요...” 그때, 긴급한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채희야! 채희야!” 달려온 사람은 바로 시청자들이 찾고 있던 남편 공유민이였다. 그는 이마에 땀을 흘리며 당황한 표정으로 사람들 속을 헤치고 들어왔다. 그러나 바닥에 누워 있지만 의식이 또렷한 김채희를 보자마자 공유민의 눈빛이 한순간에 실망과 당혹스러움으로 변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공유민은 이내 다시 걱정과 안도가 담긴 표정을 지으며 다가갔다. “채희야, 괜찮아?” 하지만 김채희가 급하게 그를 막아섰다. “다가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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