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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장

경찰이 하루빨리 단서에 따라 범인을 찾길 기대하는 와중에 강가을은 잠시 카메라를 벗어났다. 전PD 앞으로 다가가 뭐라고 속삭이던 강가을은 촬영감독 없이 방을 나섰다. 다시 돌아온 강가을은 차분한 얼굴로 그저 화장실에 다녀온 것뿐이라며 말했다. 한편, 원지희는 여전히 초조해 죽을 것만 같았다. 비록 범인을 찾아내는 방법은 찾았지만 아직 불안한 마음은 여전했다. ‘가, 가을 씨. 시술자를 찾아내고도 팔찌가 절 따라다니면 어떡하죠? 계속 늙어가는 건 아니겠죠?” 못생긴 생얼을 숨기려는 듯 원지희의 손은 여전히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비명 소리와 함께 실시간으로 박제된 생얼 사진은 이미 인터넷 곳곳에 떠다니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강가을이 문득 물었다. “여기 올 때 스태프들이 복주머니 하나를 줬었죠?” “네?” 흠칫하던 원지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걸 몸에 지니도록 해요.” 너무나 심플한 강가을의 말에 원지희는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뭐야? 겨우 그걸로 뭘 하겠다고?” 같은 시각, 시청자들 역시 그제야 복주머니를 떠올리곤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맞다. 저번 회차에서도 찬스로 복주머니를 줬었잖아. 살을 막아주는 용도라고 했었지?] [맞아. 재서 오빠가 그걸로 강가을 엄마를 살렸잖아. 유명한 대사님이 그린 부적이라면서? 출연진들을 지켜주기 위해 협찬한 거라던데?] [원지희도 받았을 거 아니야. 그런데 왜 아무 작용도 못한 거지?] [받는 거 봤어. 민박집으로 오기 전에 MC가 줬었는데. 원지희는 몸에 안 지닌 건가?] [안 할 거면 나한테 주라.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까.] 어느새 원지희의 팬들도 그녀를 질타하기 시작했다. [아니, 그걸 왜 안 하냐고.] [이런 프로그램 참여하면서 그정도 각오도 안 한 거야?] 한편, 팬들의 마음이 돌아선 걸 알 리가 없는 원지희는 그저 이 상황이 어리둥절할 따름이었다. “그러니까... 그 호신 부적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팔찌가 절 따라오지 않을 거란 말이에요?” 충격을 받아서인지 원지희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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