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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장

원지희가 하지석이 그린 퇴살부를 챙긴 사실은 딱히 다른 이들의 이목을 끌지 못했다. 다음 순서로 MC들의 안내에 따라 오늘 프로그램의 진짜 촬영지에 도착했다. 오늘 촬영 장소는 해성시의 유명한 관광지인 일조산 아래에 있는 인기 민박집이었다. 이 민박집이 인기를 끈 것은 바로 민박 주인과 그 아내의 러브스토리 덕분이었다. 여행이라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여행을 하다 만났고 우연히 대화를 나누다 취향이 잘 맞는 걸 발견해 함께 여행을 하는 친구에서 커플로 발전해 대한민국 곳곳을 여행했다고 했다. 그러던 중 아내가 일조산의 일출을 촬영하러 떠났다가 실종되었고 민박집 사장은 다른 팀원들의 만류에도 9일 동안이나 일조산을 뒤진 일화로 뉴스에 오르기도 했다. 결국 아내의 시체를 찾은 남자가 오열하는 모습에 수많은 이들이 함께 눈시울을 붉혔었다.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하기 위해 남자는 자신의 취미를 버리고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가지고 있던 모든 돈을 털어 일조산 아래에 이 민박집을 개업했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덕에 수많은 대중들, 특히 커플들이 이곳을 방문했고 지금은 일조산의 또 다른 관광지로 부상했다. “다들 이 민박집 주인님의 러브스토리에 대해선 들은 적이 있으실 겁니다.” 남정하는 출연진들에게 민박집에 담긴 러브스토리를 간단히 소개한 뒤 오늘 촬영 장소를 이곳으로 잡은 이유를 말하기 시작했다. “요즘 떠도는 썰에 따르면 최근 반 년 동안 이 민박집에서 묵었던 커플들은 이곳을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부 사소한 이유로 이별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이런 소문이 돌면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질만도 한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곳이 사랑을 검증하는 민박집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이곳만 들르면 바람을 피운 사실, 다른 나쁜 습관들이 줄줄이 들어나며 헤어졌다는 증언들이 쏟아지며 네티즌들은 더 열광했고 본인들은 진짜 사랑하는 사이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곳을 찾는 커플들은 더 늘어났다. “오늘 저희는 여러 미션을 완수하며 커플들이 헤어지는 이유를 찾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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