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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장

댓글창의 반응에 원지희의 팬들은 침묵했지만 생각은 결코 다르지 않았다. ‘뭐야. 금손이라더니. 어떻게 저런 물건을...’ 한편, 촬영장, 원지희는 하지석의 대답을 듣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하마터면 그 자리에 주저앉을 뻔했다. 그런 그녀를 겨우 부축한 천진명이 말했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문제가 드러난 이상 처리만 하면 될 거예요.” 솔직히 자기가 처리하겠다고 나서고 싶은 충동이 살짝 일긴 했지만 전에 하지석의 보내던 의심스러운 눈빛을 떠올리곤 대충 말로만 위로를 건넸다. ‘괜히 나댔다가 내 밑바닥이 떨어지면 큰일나니까...’ 다행히 원지희도 천진명에게 딱히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도 아니었다. 팔찌에 문제가 있다는 걸 한눈에 알아본 강가을에게 해답이 있을 거라 생각한 원지희는 애원 섞인 눈빛으로 물었다. “가을 씨, 이거... 어떻게 처리하면 되겠어요?” 애써 참아 보았지만 목소리가 파르르 떨려왔다. “큰 문제는 아니에요...” 자연스레 가격을 얘기하려던 강가을은 아직 촬영 중인 걸 인지하고 꾹 참았다. 그리고 다시 원지희를 향해 물었다. “팔찌 주울 때 복주머니에 들어있던 물건... 팔찌뿐이었나요?” 갑작스러운 질문에 출연진들도 시청자들도 어리둥절했다. ‘이건 또 무슨 소리래? 복주머니에 다른 게 들어있었다고? 원지희 말로는 분명 팔찌만 주웠다고 했는데...’ 강가을이 팔찌에 뼛가루를 찾아낸 뒤로 다들 그녀의 말을 백퍼센트 신뢰하기 시작했으므로 이에 다른 깊은 뜻이 숨어있는 건 아닐가 고민하기 시작했다. 한편, 질문을 받은 원지희는 저도 모르게 움찔거렸지만 모두들 뼛가루가 나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그녀의 이상함을 눈치채지 못했다. 하지만 원지희 본인은 달랐다. 모든 걸 꿰뚫어 보는 듯한 강가을의 맑은 눈동자를 마주한 순간, 솔직히 진심으로 당황스러웠지만 애써 이를 악물었다. “팔찌뿐이었어요.” 다들 고개를 끄덕이는 와중 순간 의아한 표정을 짓던 강가을은 다시 팔찌와 뼛가루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지금 처리하는 건 어렵지 않지만 카메라 앞에서 부적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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