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276장

강가을의 말에 진지한 척하던 원지희의 표정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그와 동시에 채팅창에도 의심스러운 말투의 댓글들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냥 겁주는 거겠지?] [그냥 금팔찌 하나 주운 걸로 저렇게까지 겁을 줘야 하나?] [미스터리 예능이잖아.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요소들이 들어가는 것도 당연한 거지.] [그런데 그런 얘기 들어본 것 같기도 해. 길가에 떨어진 돈 말이야. 누군가 수명을 사기 위해 버린 거일지도 모른다는 말 말이야. 그 돈을 주우면 수명이 돈 주인에게로 넘어간댔어.] [진짜? 헐, 언니, 얼른 그 팔찌 버려요.] [솔직히 저런 게 떨어져있는데 누가 안 줍냐?] [난 백퍼 주웠다.] [그래도 수명이 대가라면 좀 찝찝하지.] [그냥 어그로 끄는 거겠지. 다들 진정해.] [다들 무사해야 할 텐데.] 다들 이런저런 말을 하던 그때, 강가을 명의로 별풍선이 10개 쏟아졌다. 휘황찬란한 특수 효과가 나타나며 선물을 보낸 네티즌이 댓글 하나를 썼다. [영원한 기억: 가을님 말이 틀릴 리가 없어. 스태프들이 얼른 처리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익숙한 등장 방식과 늘 그렇듯 진지한 말투에 다른 네티즌들은 더 어리둥절해졌다. [강가을한테는 이상하게 부자 팬들이 많이 모인단 말이야.] 한편, 송영민은 촬영팀에서 그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을까 봐 또 별풍선 10개를 보내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강가을 시각, 일전에 강씨 가문 사람들이 라이브 채팅방에서 별풍선을 보낸 걸 알게 된 강가을은 모든 가족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당부했었다. ‘내가 다 가지면 몰라 어차피 반 밖에 못 가지는데 그걸 왜 보내. 그럴 거면 차라리 나한테 직접 용돈으로 주는 게 낫지.’ 나름 다 알려줬다고 했는데 송영민을 빠트린 것이었다. 1회차 방송에서 송영민도 별풍선을 쏘긴 했지만 강씨 가문 사람들에 비하면 그 금액이 턱없이 적었기에 눈에 띄지 않았던 이유가 컸다.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너무 튀지 않게 조용히 응원의 마음만 보내고 싶어서 간간히 보내고 있었는데 오늘 방송을 보다보니 얼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