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4장
안서우는 강우주가 직접 인정하는 것을 듣고 시선을 살짝 내렸다. 마음속으로는 강우주를 멍청하다고 욕하면서도 자신에 대한 호감도를 유지하기 위해 강우주를 대신해 변명해 주었다.
“우주 오빠의 방식이 조금 과격하긴 했지만 의도가 나쁜 건 아니었네요. 가을아 우주 오빠도 네가 어린 나이에 연예계의 화려함에 눈이 멀까 봐 걱정한 거야. 그러니까 너무 미워하지 말아 줄래?”
역시나 강우주는 안서우의 말을 듣자마자 자신을 이해해 줘서 고맙다는 표정을 지었다.
안서우는 그 순간 머릿속의 시스템이 부드럽게 알림을 보내오는 걸 들었다.
호감도가 2퍼센트 상승했습니다.
안서우는 입가에 미소를 살짝 지으며 여전히 진지한 표정으로 강가을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강가을은 무표정으로 안서우를 바라보며 단호하게 말했다.
“지금까지 제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가장 큰 악의적은 비난을 받은 건 우주 오빠가 고용한 댓글 알바 때문이에요.”
이 한마디에 안서우뿐만 아니라 진우주를 대신해 변명해 주려던 강기성도 할 말을 잃었다.
강가을도 더 이상 강우주와 다툴 생각은 없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강성진과 그의 오른편에 있는 강기태를 바라보며 담담한 태도로 단호하게 말했다.
“저는 결코 주변 사람들에게 도술을 사용하지 않아요. 우주 오빠의 일을 알고도 전 우주 오빠한테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전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라요. 만약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있다면 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저의 방식으로 잠재워버릴 겁니다.”
강가을은 그렇게 말하면서 고개를 돌려 강기성과 신이현을 향해 부드럽게 말했다.
“그때는 삼촌과 숙모도 저를 탓하지 말아 주셨으면 해요.”
강기성과 신이현은 할 말을 잃었다.
“가을아 걱정하지 마. 이 자식이 감히 또 그런 짓을 저지르면 내가 직접 이놈의 다리를 부러뜨릴 거야.”
강기성은 화난 표정으로 큰아들을 노려봤다.
강우주는 지금까지 항상 믿음직스러운 아들이었다. 강기성의 대부분 에너지는 성격이 다혈질은 강우진이 물려받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강우진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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