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장
어머니뿐만 아니라 학교 친구들조차도 신영수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그가 못생겼기 때문이었다.
신영수가 좋아하는 여자애조차도 그를 비난했다.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던 신영수는 결국 집에서 돈을 훔쳐 성형수술을 받았다. 이름도 바꾸고 외모조차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모습으로 바꿔버렸다. 심지어 스스로를 주목받는 자리로 내세워 자신의 얼굴이 얼마나 사랑받는지 확인하고 싶어 했다.
역시나 신영수의 노래나 춤 실력은 다른 사람들보다 부족했지만 잘생긴 얼굴 덕분에 끝까지 살아남았고 많은 팬도 얻었다. 그러나 여전히 행복하지 않았다. 여자들은 너무나도 피상적이었고 그들은 오직 그의 외모에만 집착했다. 신영수가 무엇을 하든 그들은 그의 잘생긴 얼굴만 칭찬했다.
정말 역겨웠다.
“그 여자들이 자기 입으로 직접 말했잖아요. 나를 좋아한다고, 나를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그렇게 말했으니 내가 그 여자들의 목숨을 가져가도 문제될 게 없지 않나요?”
신영수의 정신은 이미 흉살에 휩싸여 있었고 얼굴에는 살짝 일그러진 표정이 드러났다.
“나는 아무 짓도 안 했어요. 그냥 손짓 한 번 했을 뿐인데 그 여자들이 스스로 다가왔어요. 그러니 누굴 탓하겠어요? 그 여자들 자신의 잘못이죠!”
“강가을 씨가 말한 그 열여섯 살짜리 여자애도 걔가 먼저 나한테 접근한 거예요. 내가 집에 돌아왔을 때 그 여자애는 내 침대 밑에 숨어 있었어요. 내가 쓰던 물건을 몰래 사용하면서 말이에요. 그 여자애는 내가 모를 줄 알았겠지만, 하, 난 그저 그 여자애를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에요.”
“강가을 씨는 그 여자애가 불쌍하다고 생각해요? 그 여자애는 그냥 집요한 사생팬일 뿐이에요. 내가 그냥 몇 마디 달래주니까 그 애는 내가 정말로 자신과 사귀고 싶어한다고 착각했어요...”
“하지만 그 애는 확실히 날 편하게 해줬어요. 사람들이 그 애가 내 집에 몰래 들어온 걸 눈치채지 않도록 감시 카메라를 피해 다녔거든요. 덕분에 난 증거를 없앨 필요도 없었죠...”
“그리고 강가을 씨 앞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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