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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장

말이 끝나자마자 멀리서 차 한 대가 들어왔다. 그리고 기다란 다리가 차에서 나왔다. 그 동작 하나로 순간 모두의 이목이 쏠렸다. 강가을을 욕하기 바쁘던 댓글 창은 순식간에 탄성과 비명으로 도배되었다. [꺄아아, 재서야!] [꺄아아아, 재서 오빠 드디어 왔어!] [드디어 왔다!!!] [이제야 방송 시작이네!! 앞 내용은 다 무시해!] [꺄아아아, 우리 재서 오빠야말로 진정한 주인공이지! 나머지는 다 필요 없어!] 댓글 창의 우렁찬 환영의 비명들과 함께, 박재서는 유유히 차에서 내려 걸어왔다. 걸어오는 모든 순간에 귀공자와 같은 자태를 풍기는 그에게서는 여유롭고 무심한 멋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를 촬영하기 위한 개인 카메라가 다가오자, 그는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손을 흔들어 카메라에 가볍게 인사했다. “하이.” 댓글 창이 다시 한번 폭주했다. [미친!] [미친!] [미친!] [미친!] [재서야 사랑해!!!!] [우윳빛깔 박재서!] 현란한 댓글창을 뒤로한 채 박재서는 다섯 명의 게스트에게 다가갔다. 그는 덤덤한 눈빛으로 다섯 명을 차례로 훑더니 마지막으로 자연스럽게 신영수를 바라보았다. 그의 입가가 웃는 듯 마는 듯 올라가더니, 다음 순간, 그가 고개를 돌려 제작진을 바라보며 말했다. “PD님, 신영수 씨 하차 요청할 수 있을까요?” 임재민과 전 PD는 순간 말을 잃었다. ‘저 미친 놈들.’ ‘도대체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이 난리야?!!’ 라이브 댓글 창에는 또 한 번 정적이 찾아왔고, 그 뒤로는 다시 폭발적으로 댓글이 올라왔다. [누가 좀 알려줘! 왜 박재서 마저 신영수를 하차시키려고 하는 거야? 대체 신영수가 뭘 했길래?!] [대본이 너무 막장이야!] [박재서까지 이렇게 나오다니, 신영수가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제작진들아, 이제 좀 알려줘!] 이제 호기심과 궁금함으로 가득 찬 댓글 창은, 방금 전까지 강가을과 하지석에게 난무했던 욕설에 비하면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듯한 수준이었다. 간혹 안티팬들이 박재서에 대한 악플을 달더라도 순식간에 도배되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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