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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장

강씨 가문. 강가을은 아침부터 집안이 왠지 시끌벅적한 것을 느꼈다. 오늘은 수능시험 성적이 나오는 날이라 고모 강기연이 쌍둥이 아들을 데리고 아침 일찍 강씨 저택으로 왔다. 그 외에 강기태와 강성진을 포함한 강씨 가문의 다른 사람들도 별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강성진은 가족을 매우 중시했기 때문에 매번 강씨 가문에서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가족들이 모여서 지지해 주곤 했다. 그래서 오늘 수능시험 성적을 위해 온 가족이 다 모여있었던 것이다. 강씨 가문에서 올해 수능 시험을 치른 아이들이 적지 않았다. 강기연의 쌍둥이 막내아들은 유학 준비를 했고 안서우는 학교에서 추천을 받아 시험도 필요 없이 진학할 수 있었다. 그 외 쌍둥이 큰아들과 김영애 아들 강우석 그리고 강가을 모두 이번 수능을 치렀다. 강우석은 성적이 매우 우수해서 대학 입시 수석을 노리고 있었다. 그런 강씨 가문 사람들도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보고 싶어 했다. "강우 출국 상황은 어떻게 됐어?" 강성진은 두 외손자를 어릴 때부터 봐왔기에 두 사람에 관한 관심도 다른 손자 손녀들보다 적지 않았다. 한편 강기연은 휴대전화로 업무상의 일에 관해 답장하고 있다가 강성진의 물음에 휴대전화를 집어넣고 그 물음에 대답했다. "절차는 거의 다 끝나가요. 현호 씨가 학교 근처에 집을 사놓았어요. 학교 쪽에도 업계 지인에게 부탁하여 강우가 출국하게 되면 저를 대신해 강우를 돌봐주겠다고 했어요." 강기연은 강씨 가문 네 남매 중 유일한 딸이지만 성격은 오만하지 않았다. 오히려 남에게 지려고 하지 않았고 어려서부터 승부욕이 강했으며 주장이 뚜렷했다. 대외적으로는 능력 있는 여성의 모습을 보였지만 집에서는 부드럽고 아들의 의견을 매우 존중하는 엄마였다. 그렇지 않으면 쌍둥이 형제 중 한 명은 디자인 공부를 하러 해외로 가지 못했고 다른 한 명은 국내에서 영상영화과를 배우지도 못했을 것이다. 강성진은 늘 강기연을 묵묵히 믿고 있었다. 그는 곧이어 쌍둥이 안성우에 관해 물었다. 그때 김영애가 두 사람이 말하는 것을 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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