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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장

강씨 가문 사람들은 입학 담당 선생님께서 오셨다는 말에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강우석도 몸을 똑바로 하고 앉았다. 다른 곳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해성시에서는 여러 대학의 입학 담당 선생님께서 직접 방문하는 것은 대학 수능시험 수석만이 받을 수 있는 대우이다. 다른 사람들도 기뻐하며 강우석을 바라보며 이 아이가 역시 모두의 기대에 부응했다고 생각했다. "우석이를 찾으러 오셨어요?" 김영애는 설레는 목소리로 물어보았다. 그러자 집사 현숙은 강가을을 보더니 어색한 듯 말했다. "가을 아가씨를 찾으러 오셨다고 하네요." 강씨 가문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멍한 표정을 지었다. 순간, 강우석의 표정이 더욱 굳어졌다.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강가을을 바라보았고 뒤이어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았다. 놀라워하지도 않는 표정들이었다. "가을이 성적이 이렇게 좋았구나..." 김영애는 달갑지 않은 마음을 억누르며 겨우 한마디 내뱉었다. 이에 강가을은 여전히 덤덤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럭저럭 볼만해요." 강현우는 눈썹을 추켜올리더니 착잡한 표정을 지으면서 집사에게 물었다. "어느 학교 선생님께서 오셨어요?" 많은 사람이 숨을 죽이고 집사를 바라보았다. 이상했다. 입학 담당 선생님께서 직접 오셨는데 집사의 표정은 기뻐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집사가 하려던 말을 다그치려던 그때 뒤를 따라 들어온 사람이 그 답을 알려 주었다. 그 사람은 도포를 입고 머리에 상투를 꽂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범속을 초월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지만, 여전히 불자라는 신분을 숨길 수 없었다. 강지우가 가장 먼저 참지 못하고 작은 소리로 물었다. "엄마, 이 아저씨 이상한 옷을 입었어요." 김영애는 바로 막내딸을 끌어안으면서 말했다. "아무 말이나 막 하면 안 돼." 딸을 막고 있는 김영애는 분명 비웃음을 짓고 있었다. 옆에 앉아있던 강우석은 아까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부터 지금 긴장이 풀리기까지, 그의 얼굴에는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강우주의 얼굴에는 비웃는 표정이 스쳐 지나갔다. 강씨 가문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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