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장
김정호는 다른 여자와 스캔들이 난 적이 없었다. 다른 사람들이 그가 아이를 둘이나 입양해서, 애가 딸려서 싫어한다고 했지만 사실은 김정호가 그녀들한테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이었다. 그녀들이 그렇게 말하는 건 체면을 세우기 위함이었다.
"단오가 되고 있는데 직원들한테 줄 선물 준비했지?"
"단오에 쭝즈 몇 개씩 주기로 했잖아, 진작에 예약했어. 단오가 되면 주려고, 누구나 모두 광주 쭝즈 한 박스야, 우리 광주 쭝즈가 유명하잖아."
김정호는 허유정과의 협의서를 보며 목소리를 깔고 말했다.
"내가 조금 이따 유정 씨 연락처 줄게. 네가 내일 연락해서 리치를 주문하겠다고 해, 리치만 하면 돼, 다른 건 됐어. 유정 씨 과수원에 지금 팔 수 있는 게 리치밖에 없어. 성숙 된 다른 과일들은 모두 원우 그룹에 팔았어."
"고층 임원들한테 리치를 열 근 더 줘."
대연 그룹은 직원이 너무 많아서 김정호가 직원들한테 리치를 모두 주고 싶어도 과수원의 리치가 부족했다.
계미와 같은 리치 품종은 아직 딸 수 없었다.
히코소와 양귀비도 보았는데 대연 그룹 모든 직원들한테 줄 만큼이 안 되었기에 김정호는 하는 수 없이 고층 임원들한테 열 근씩 더 주라고 했었다.
민지훈이 물었다.
"돈 줘야 해?"
"네 생각은 어떤데?"
김정호가 되묻자 민지훈은 헤헤 웃으며 말했다.
"알겠어, 사모님이 밑지지 않게 할게. 대표님, 이렇게 사모님을 도와 리치를 파는 걸 사모님은 모르잖아. 좋은 일 하고 보상은 안 받겠다는 거야?"
"내 와이프고, 내 와이프 지갑에 들어가서 우리 가족을 위해 쓰는 거니까 난 이득이야."
"다른 사람은 못 살겠네."
민지훈이 말했다.
"원우 그룹은 셋째 도련님이 관리하고 있는 회사 아니야? 어떻게 사모님한테서 그렇게 많은 리치를 샀대?"
'또 얘가 안배한 거야?'
김정호는 잠깐 멈칫하고 말했다.
"정민이 비서랑 유정 씨가 절친이야, 어려서부터 같이 자랐고 계속 친구여서 우리 둘 사이보다 더 친해."
민지훈은 모두 알아챘다.
"유정 씨한테 연락해서 원우 그룹에서 직원한테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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