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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장

진천우의 죽음을 생각하면 강미자도 안소희가 훌륭한 자기 큰아들한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인이 들어와 그들 앞에 가서 웃으며 말했다. "어르신, 사모님, 셋째 도련님이 돌아왔어요." 어르신은 이 방에서 살았기에 그녀의 자식들이든 손주들이든 밖에서 오면 무조건 어르신을 보러 왔다. "미자야, 오늘 해가 서쪽에서 뜬 거 아니지? 셋째가 본가에 오다니." 어르신은 웃으며 말했다. 어르신은 올해 팔십이었고, 팔십 잔치가 아직 두 달이 남았다. 그녀의 시대 사람들은 모두 아이를 많이 낳았기에 그녀한테는 아들 다섯과 딸이 하나 있었고, 아들 다섯이 또 손주를 열몇 명이나 낳았기에 손자가 12명이 있었고 손녀는 세 명뿐이었다. 손주들은 제일 어린 미성년자 둘이 부모들과 본가에서 살고 있고 성인이 된 손주들은 모두 날개가 달려 본가 밖을 날아가 밖에서 살고 있었고 별일이 없으면 본가에 오기 싫어했다. 어르신이 계속 결혼을 재촉하기 때문이었다. 셋째 김정민은 셋째 아들의 큰아들이었고 올해 스물아홉이어서 적령기에 들어섰다. 지금도 여전히 솔로였기에 매번 결혼을 재촉당하면 모두 김정호를 내세우면서 형님이 아직 솔로여서 급하지 않다고 했다. 강미자가 웃으며 말했다. "좋은 일이 있나 보네." 셋째는 아주 도도하고 웃기를 싫어했기에 어르신은 그 성격이 아주 골치 아팠다. 강미자는 조카들한테 아주 잘해주었고 모두 자기 자식처럼 대했기에 아이들이 갑자기 먼저 본가에 왔을 때는 분명 무슨 일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혹시 여자애를 데려온 거야?" 강미자는 할 말을 잃었다. '어머님이 정말 손주며느리가 많이 보고 싶나 보네.' 고부가 말하고 있는데 김정민이 리치를 들고 들어왔다. "할머니, 큰엄마." 김정민은 어르신한테 인사할 때도 여전히 그 도도한 얼굴이었다. 어르신은 그런 얼굴만 봐도 칼로 베어버리고 싶었다. 너무 딱딱해서 대리석 같아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차갑고 엄숙한데, 좋아하는 여자애가 어디 있겠어.' 셋째가 원우 그룹을 맡았을 때, 너무 차가워서 여러 비서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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