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장
김정호는 그를 내려놓고 혼자 걷게 했는데 허유정이 말했다.
"서윤이 가방 들어줘야죠."
"엄마, 괜찮아, 내가 혼자 할 수 있어. 아빠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자기가 해야 한다고 했어."
진서윤은 아빠가 가방을 들어주는 걸 거절했다.
사실 아빠가 그들을 데리러 올 때 한 번도 가방을 들어준 적이 없었고 모두 그들이 가방을 메게 했다. 그들이 아직 유치원을 다녔기에 가방이 무겁지 않았다.
허유정이 칭찬했다.
"서윤이 대단하네."
정말이지 김정호는 아이들을 아주 잘 교육했다.
"엄마, 나도 혼자 걸을래."
진서월도 혼자 걸어서 가겠다고 하자 허유정은 진서월을 내려주었다. 남매는 서로 손을 잡고 가방을 메고 아빠랑 엄마 손을 잡고 네 가족이 허유정의 차로 걸어갔다.
김정호가 잘생겼고 두 아이도 잘생기고 예뻤고 허유정은 조금 밀리긴 했지만 보면 볼수록 예쁜 스타일이었기에 네 가족이 걸어가자 사람들이 100% 뒤돌아보았다.
"엄마, 공원에서 놀다가 집에 가면 안 돼?"
안전 벨트를 하고 나서 진서윤이 말했다.
남매는 아직 엄마와 같이 공원에서 놀아본 적이 없었다.
허유정은 시간을 보고 나서 시원하게 동의했다.
김정호가 그 틈을 타 제안했다.
"아니면 오늘 밤에 시에서 잘래요? 제가 구한 비에 가서 볼래요?"
남매는 동시에 아빠를 쳐다보았다.
진서월은 아빠한테 그들이 집을 구한 게 아니라 아주 예쁜 별장에서 산다고 귀띔해 주고 싶었다.
'엄마를 데리고 가면 엄마가 모두 알게 되는데, 그럼 우리가 엄마를 안 속여줬다고 탓하면 안 돼.'
요 이틀 남매는 처음 거짓말했고, 그것도 새엄마를 속였기에 부담이 아주 컸다.
내일 과일을 따지 않아도 되었기에 허유정은 동의했다.
"그럼 제가 엄마한테 전화할게요, 우리가 집에 밥 먹으러 오길 기다릴 거니까요."
지금은 집에서 아직 밥을 하지 않았기에 엄마한테 전화하면 집에서 밥을 하지 않기에 낭비할 필요가 없었다.
허유정은 바로 엄마한테 전화해서 오늘 시내에서 잘 거라고 했다.
사위가 시에서 구한 방이 있었기에 허유정 엄마는 반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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